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옥상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442회 작성일 2017-07-01 21:33

본문

 
옥상에서

하늘 가까이 처음 올라온 밤하늘 자리
벤치 밑에서 잔잔히 울려 퍼지는 선율
잔별 감춘 구름사이 얼굴 반쯤 내민 달
더 볼 수 없는 아쉬움
별이 기쁨이라면, 달은 슬픔의 강
누구 하나 빈손 잡아주길 거부하는 몸짓들
스스로 잡지 못하는 별이기에
달은 더욱 멀어져 잠기는 어머니의 물그릇
엎질러지는 물에 가까이 있는 아버지 은수저
못내 아쉬움에 눈 감아도 들려오는 손 닮지 않은 손가락
옥상 계단이 경사를 이루었다면
오르고 내리는 길 따라 고인 보이지 않는 물 흔적
깨진 돌계단에도 넘어져 쓰러진 육체의 몸짓도 있었다
지금까지 키 높이 보다 높이에서 땅으로 추락한
몸짓 보다 가벼운 무게에 부서진 차단 봉에 가려진 흔적
누구나 그 이름은 알았지만 사연은 몰라 물러서고 말았다
남자는 하늘 밑 땅으로 떨어져 흘연히 나타나
단지 추락하는 날개 없는 여자는 이 땅에 자손을 불러
남자를 탄생시키지만 여자로 태어나 이 세상을 창조한다
이제 다시 이 옥상에서 V자  그리며 밤하늘 나는 새를 볼지라도
밤하늘 가까운 옥상에 올라오고 싶지 않다
어느 누구나, 당신 그대
밤이 어둠다고 문 닫을지 몰라도
새벽 다음 이어진 아침 밝음이 다가와 얼굴 또 다시
씻을 지라도 이어지는 인간 사이 끝나지 않을 세상
못난 얼굴이 나쁘게 나타나
힘 잃은 발길질로 나무 의자 밑을 휘둘러
불러오는 선율 그 음악 제목을 모르겠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지조화 자연의 이치 속에서 운행하고 있듯
인간 세계 그 역시도 그 길을 따라 움직이고 있지요
아버지, 어머니와 나와의 상관관계가
저 우주의 해 달 별처럼 그리 엮어가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과 공간은 동일한육체속에 함께 존재합니다
달과별이그렇게 공존하고 있듯이
인간은영원히 우주의 실체를 파악 할수없으며 생성과 소멸이
반복되어 흘러갈뿐입니다
낮이 밤이되고
해와달 별 태양처럼 서로 떨러져 각자의 역활에 충실할뿐이지요
여자가 땅이고 달이라는 상징이 그러하듯
남자가 하늘이고 태양이라는 상징성도
이제는 서서히 변화의 물결을 타고 흐를뿐입니다
옥상에서 바라보는 우주의 시안
깊은 공감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8 2019-03-18 0
26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23-09-25 0
26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3 2012-04-11 0
26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9 2013-01-19 0
2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9 2013-08-24 0
265
어머니의 옷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0 2014-02-19 0
264
법원 앞 비둘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 2014-08-09 0
2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8 2015-02-09 0
262
레옹(LEON Ι)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2 2015-07-20 0
2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2015-11-03 0
2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1 2016-01-30 0
2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2016-04-12 0
258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 2016-07-12 0
2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14 2016-09-24 0
256
않은 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9 2016-12-17 0
255
혀 속 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2017-02-22 0
열람중
옥상에서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17-07-01 0
253
홍어 그늘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17-10-08 0
2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0 2019-03-18 0
251
혀의 역할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1 2011-03-08 0
250
조심조심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1 2012-04-24 0
249
영원한 동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3-02-05 0
2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9 2013-09-12 0
247
나무의 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014-03-01 0
24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5 2014-08-20 0
245
갈등의 늪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7 2015-02-17 0
244
고갱(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1 2015-07-26 0
2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2 2015-11-12 0
24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8 2016-02-12 0
24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2016-04-18 0
240
어항 속 世上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16-07-20 0
239
小白山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3 2016-10-06 0
238
상어 이빨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2016-12-30 0
2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2 2017-02-22 0
236
걸려있는 우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6 2017-07-08 0
2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2 2017-10-21 0
23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1 2019-03-18 0
23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5 2011-03-10 0
23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2 2011-08-14 0
23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42 2012-05-2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