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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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711회 작성일 2009-10-18 08:02본문
淸 岩 琴 東 建
노란 은행잎 사르르
콧잔등에 떨어지며
생명 다한 것에 대한
잔잔한 득음으로 든다
솜털 같은 억새꽃의
구애 작전은 눈꽃 날리듯
솜털을 토해내며
다음 생명에 양보한다
하나 둘 비워지는 들녘은
농심의 구부러진 허리
곧게 세우게 하며 흰 치아 사이
삐져나오는 미소가 아름답다
가을을 물들게 한 고추잠자리도
지친 육신 겨우 잠재우며
홍조 빛 산하를 바라보다
사르르 가을 서정에 젖어든다,
2009년 10월 7일 作
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조빛 산하
가을 서정
고운 詩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가을정취에 심화된 시어를 가슴에 담고
시인님의 푸른 마음을 음미해 봅니다.
건필 하세요! ~샬롬 ~
성요한님의 댓글
성요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네요! 고추잠자리가 가을 단풍을 물들이는 군요!
좋은 시정에 가을을 만끽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손종구님의 댓글
손종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를 읽다
노란색 가을, 빨강색 가을, 파란색 가을에 젖어 물들어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아 ! 참
좀전에 형우영 선생님께서 손전화 왔습니다.
조만간 자리 한 번 만든다고 했습니다.
김순애님의 댓글
김순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오란 은행잎
참 고운데
그 길을 걷노라면
고약한 냄새가
가을 서정을 망쳐서...
문정식님의 댓글
문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시인님...
잘 계시지요?...^^
항상 건강잘 챙기시고
감기조심 하이소...^^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혜자 시인님
김효태 시인님
성요한 시인님
손종구 시인님
김순애 시인님
문정식 시인님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