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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진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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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607회 작성일 2007-07-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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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진단서


                                                                                                                                                                이 월란




장기간의 낭패와 좌절, 허무의 복용으로 냉소와 체념의 독이 전신에 퍼져있음. 권력에 대한 고혈압, 양심에 대한 저혈압 증세로 항체와 면역이 극도로 약화되어 있음. 초조와 불안의 담석이 자라고 있으며 이판사판의 쓸개도 제거해야 함. 가치관의 혼란으로 혈류에 장애가 왔으며 용서의 심근이 경색되고 사랑의 동맥은 경화중임. 혈청엔 불필요한 선입견과 독선의 과도한 노페물이 쌓였고 희망의 백혈구와 꿈의 뇌수가 점차적으로 응고되고 있음. 욕심의 비만은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고 물질만능의 염증은 외상이나 세균의 침입에 대해 몸의 일부에 충혈, 부종, 발열, 통증을 동반할 것임. 나르시시즘의 과잉은 과민성 신경장애로 이전될 수 있으며 팔자소관이라는 안일한 처방은 거의 약발이 떨어졌음. 무수한 타성에 젖은 생활방식은 정상적인 노화현상과 함께 육체의 모든 기능을 약화시키고 있음. 인생역전이라는 칼을 댄다면 막대한 출혈이 예상되며 거의 완치 불가능임.
                                                                         
                                                                                                                                                            2007.7.1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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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독한 병에 걸리셨군요
저도 얼마전 심근경색으로
30분만 늦었으면 저세상 갈뻔 했답니다
육체, 정신 , 영혼, 사회 이곳저곳이 온통 병들었어요
이 세상 만물은 인생역전이라는 칼을 댄다면 막대한 출혈이 예상되며 거의 완치 불가능임.
이 월란 시인님 정신적, 육체적으로 항상 건강하시고 맑고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 되세요
행복하세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이를 어찌한데요?
진단만 하시면 어찌하나요? 처방전도 주셔야지요,(ㅎㅎㅎ)
이월란 시인님의 상상력은 대단하십니다.
부록으로 빠른 치유를 위한 처방전도 부탁드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발한 진단서입니다.
저는 의료의 현직에 있는지라 매달 몇 장의 진단 증명서 등을 씁니다.
이것을 제출할 처소에 따라 환자의 휴식과 얼마의 보상을 얻기도 하고
그간 가입하였던 보험회사에 제출하여 약속의 치료보상비를 청구하며 때로는
싸우든, 교통사고로 말미암아 제판 소에 제출하기도 합니다. 자주 있지 않으나
이따금 제판 소에 치료한 사람으로서 증인대에 서서 발언도 합니다. 그래서 진단서는
심중이 다룹니다. 물론 그만큼 무거운 존재이니 무료로 발급하지 않습니다. 그곳에 쓰여진
일구 일자 책임을 지어야 하는 의무도 따릅니다. 덕분에 긴 병명 복잡 미묘한 증세와 병세 및 증상을
망라하여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전문을 억지로 붙인다면 "만병통치과" 진단서,라 하여볼까요,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진단서가 고약한 고열로 다가오지만 치유의 아픔도 치유되어 희망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어떤 진단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휴, 이월란 시인님.
지금 창가에서 새들이 비비배배거리고 있습니다.
진단서 오류 난 것이라고 다른 병원에 가보시라는데요? ㅎㅎ~~

******
근데 임춘임 시인님, 중증? ㅎㅎ~~ 그 병 오래오래 아니, 영원히 걸려 계시기 바랍니다.
창가의 새가 그 진단서 폐기처분 불가라고 하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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