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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624회 작성일 2007-08-09 09:28

본문




                                            이 월란



서로의 체온이 되려
차라리 동뜬 음지로 숨어버린 섬광의 맥박
온혈동물의 그늘에 드리운 조명탄처럼
하늘 모서리에 지은 불온한 궁전은
종신형을 받은 빛의 감옥
서로의 바코드를 기억해
판독되지 않을 생명의 고압선을 타고
가끔씩 투항하여 몸을 사르고
천상의 뱃길 위에 목로(木路)를 꽂아
서로의 병상을 지켜보는 신호의 바다 위에서
밤 밝혀 몸을 축내고
더 멀어질 수 조차 없는 영원의 간극으로
나의 등 뒤에서 소각처리된 지상의 꿈은
눈 앞에서 아직도 투병 중이었나
살갗을 빨갛게 달구어 놓던 촛농처럼
눈에 넣어도 이젠 아프지 않아
땅거미를 태우는 푸른 시신경으로
빛이랑 사이로 연소되지 못하는 꿈을
또 날이 밝도록 파종하고
익숙한 고통으로 회임하는 서름한 아침
알 슨 별들이 나를 깨고 쏟아져 나온다
                           
                                            2007.8.8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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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의의 구사력이 뛰어납니다.
언제나  경탄을  금 할 수  없습니다.ㅎㅎㅎ
"
빛이랑 사이로 연소되지 못하는 꿈을
또 날이 밝도록 파종하고
익숙한 고통으로 회임하는 서름한 아침
알 슨 별들이 나를 깨고 쏟아져 나온다  "

이  별들  제가  좀  주워가도  될런지요?  ㅎㅎㅎ

이광근님의 댓글

이광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의 글을보면 시상도젊고 시상이 구체적으로 살아 쉼시는 글 우리가 가야할 좌표로
칭찬 할만하다 시어에서 그리많이 쓰이지않는 것도 또한 아름답게 묘사됨에
찬사를 보낸다 굳이 말한다면 글의 흐름으로 몇련으로 나눔이 어떨까 시인의
글을 보면서 또한 가지 글은 인격이다 "별 다음 한칸내리고 "이름칸 다음두칸내리
고 본문을 쓰기며 제목은 글 중심에 놓아야한다 부탁하는 바이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금방
반짝반짝 빛나는 별밭길을 지나왔습니다.
정겨운 사람과 함께 였다면, 왈츠 정도가 좋았을까요... 춤을 추었을 겁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상의 무수한 별
다시 지상에도 이러저러한 별의
이야기를 제멋 되로의 상상으로 날개에
싣고 날아보았습니다. 별 빤짝이는 여름밤입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별들이 보이는 밤 적게 보이는 밤 전혀 별이 보이지 않는 밤이 있습니다.
장마 끝난 후 국지성 호우가 우리 나라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별` 잘 감상하였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판독되지 않을 생명의 고압선을 타고
~ㅎㅎ
첫눈에 쏘오옥 들어옵니다
주제입니까?
아름다운 시간 좋습니당~~월란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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