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미리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007-10-23 07:56

본문

미리내


                                            이 월란



물빛 은하의 강엔 승천한 꿈의 물고기
비늘 반짝이며 헤엄쳐 다니구요
지구의 사막에서 온 허무와 고독의 낙타가
목을 축이고 있어요
눈물의 꽃고비 사각사각 별빛에 마르는 소리
밤새워 들리구요
푸른 산호 속 벽계수, 실정맥처럼
흐르고 있지요
앵돌아진 애달픈 사랑 물결선을 타구요
부정한 길에 꽃피는 소리조차 정결한 넋되어
지상으로 내리지요
고달픈 한숨마저 수초처럼 너울거리구요
별 사이를 건너다니는 발자국들
은하의 잠수교 위에서 꿈의 능선을 밟지요
연등놀이 하는 생명들처럼 무한정 선하고 싶어지는
줄지은 심성의 밀키웨이(milky way)
어둠의 휘선 푸르게 그을린 강줄기
밤을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혼돈

그렇게 밤을 삼켜 보아요
은하수를 헤엄쳐 보아요
새벽의 어귀에 첫차를 대어 놓고
날아가 보아요
날개 헐어내리도록
                         
                                                2007.10.21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밀키웨이가 제 아무리 고와도
시인님의 詩語처럼 곱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도 은하로 날아가는 행복한 꿈 꾸시길 바랍니다.
날아가실 때 준비하실 음료 아시나요?
사랑해요. 밀키스~ 쪽!  ^^*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 exhausted even sigh flutter as a watergrass
The footprints go across between the stars
step a dream ridge on the milkways`s diving bridge
I stay at your gorgeous poem....
    Have a wonderful day
고달픈 한숨마저 수초처럼 너울거리거
별사이를 건너다니는 발자국들
은하수 잠수교 위에서 꿈의능선을밟지요

"아주 멋진 시인님의 시에 머물다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의 고운시
시사문단까지 오시느라 고생 하신것 같아요 ㅎㅎ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송한 미리내의 고운 글에 머물렀습니다.
여기는 13 야의 달밤을 즐기는 풍습이 있는데,
오늘 밤은 은하수에 배 뛰어 노저어 보려 합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밤엔 밤하늘을 오래도록 서성거려보아야겠습니다.
혹시라도 이 월란시인님의 시 세계의 근처에라도 다가가볼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싶어서요.
현란한 시어들의 하모니에 늘 경탄만 할 뿐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별들이 내려 앉아 강변을 거닐었던 흔적, 
안개 낀 수면위를 하염없이 걸어오는 그대를 바라보며 ...
오늘도 내게로 다가올 선녀를 꿈꾸면서 날개짓을 하여 봅니다...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몸이 붕 떠 하늘에 올랐다 지상에 내려와 물 속에 잡깁니다. 인간의 몸 점점 가벼워져 새털처럼
바람에 안깁니다. `미리내`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하의 잠수교 위에서 꿈의 능선을 밟지요
연등놀이 하는 생명들처럼 무한정 선하고 싶어지는
줄지은 심성의 밀키웨이(milky way)
어둠의 휘선 푸르게 그을린 강줄기
밤을 넘쳐 흐르는 아름다운 혼돈
~ 아름다운 낭만!!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을 꾸는 듯,
'아름다운 혼돈'에 사로 잡힌 듯,
그 와중을 정결하고 무한정 선한...
시인님의 시향 닮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60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0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2008-09-15 3
259
빈방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8-08-03 3
258
산불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2008-08-28 3
257
부산여자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8-08-05 3
256
나의 사람아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7-10-08 2
25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2 2007-02-03 2
254
외로움 벗기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8-06-08 2
253
로란 (LORAN)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2008-07-17 2
252
자해(自害)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8-09-02 2
25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2008-03-10 2
250
사랑 7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2008-09-03 2
24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0 2008-06-26 2
248
사랑 2 댓글+ 1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9 2007-07-10 2
247
시야(視野)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8-09-05 2
246
들꽃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2007-07-11 2
245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7-04-21 2
244
아침의 이별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2008-06-13 2
243
동거(同居)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8-08-13 2
242
간장종지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2007-05-08 2
24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2008-03-15 2
240
포효(咆哮)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2008-06-14 2
239
분신(分身)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8-08-14 2
23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2008-07-05 2
237
스시맨 댓글+ 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5 2008-09-10 2
23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2007-02-14 2
235
이별나무 댓글+ 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8-09-11 2
234
홈리스 (homeless)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2008-06-01 2
233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08-05-06 2
232
비섬 댓글+ 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2008-06-01 2
231
상사병 댓글+ 8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2007-02-17 2
열람중
미리내 댓글+ 1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2007-10-23 2
229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2 2008-07-09 2
228
나를 지쳐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8-03-23 2
227
흔적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0 2008-08-29 2
226
만개(滿開)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2008-03-24 2
225
포이즌(poison) 댓글+ 2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0 2008-08-31 2
224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2008-10-08 2
223
행복한 무기수 댓글+ 10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2007-08-13 1
222
천(千)의 문 댓글+ 6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7-09-18 1
221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7 2008-08-06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