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곁에 있어야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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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29회 작성일 2006-11-24 09:39본문
그대 곁에 있어야 하겠소.
康 城
이른 아침
강가에 산책을 하려 할 때
강둑 풀방석에 앉아
흘러 치솟는 구름을 보려 할 때
오늘의 예정을
정하여 다듬어 헤아릴 때
억세 꽃 씨앗이
날러 가는 것을 보았을 때
강바람 거세어
손끝 사로잡아 차가울 떄
하루 일 끝내어
지친 몸 끌고 돌아왔을 때
적적하면
커피라도 한잔하려 할 때
눈 뜨고 잠들 때 까지
그대 곁에 이렇게 있어야 하겠소.
康 城
이른 아침
강가에 산책을 하려 할 때
강둑 풀방석에 앉아
흘러 치솟는 구름을 보려 할 때
오늘의 예정을
정하여 다듬어 헤아릴 때
억세 꽃 씨앗이
날러 가는 것을 보았을 때
강바람 거세어
손끝 사로잡아 차가울 떄
하루 일 끝내어
지친 몸 끌고 돌아왔을 때
적적하면
커피라도 한잔하려 할 때
눈 뜨고 잠들 때 까지
그대 곁에 이렇게 있어야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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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화가에 그림을 본 듯 합니다. 두분께서 주인공이 되신, 살아있는 그림입니다.
목원진 시인님~~~연출 잘 하셨습니다.~~ 목원진 시인님 멋집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두 분의 사진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시인님의 하루도 행복하시길...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감사합니다. 바쁘신데...,
대 프로님이 과찬 하시니 쥐구멍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날 아침 5시에 자전거로 출발하여 30분 거리의 요도 강가였습니다.
제2 시집의 표지에 쓸려고 생각한 것 중의 한 장입니다. 그래서 연출이 되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윤숙 시인님!
예쁘게 보아주셔 감사합니다.
네 아침 5시 반경의 서쪽 오사카에서
동이 트는 순간이었습니다. 이 겨울에 독감 드시지 말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