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우나 지금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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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326회 작성일 2007-09-19 08:16본문
康 城
전철을 갈아타서
일터 진료실 가면, 그 옆집
꽃집이라 오만가지 꽃을 봅니다.
빨간 고추 노랑 고추
들과 정원서 못 보던 꽃이
보기 좋게 손 다듬어 있습니다.
꽃다발도 만들고 꺾꽂이도
하게끔 몇 단으로 줄 비어져
점포의 공간을 메우고 있습니다.
봉우리 있고
활짝 핀 코스모스도 있어
키다리 하늘대는 들판을 상기합니다.
이번의 휴일에는
도시락 들고 카메라 어께 메어
여기저기 얼굴 뽐내는 것 담고 와야지,
벽에 걸린 칼렌다 는
9월 중순 거리에는 열풍 남아
孟夏이다, 그러나 들에 나가 보세요.
작은 꽃 큰 꽃
키다리 코스모스도 한창이라
모든 꽃 풀 이파리 여름 간다 하네요.
갈데는 머리칼 희어 하늘거려
나뭇잎 물들어 가고 더우나 지금
담 밑에서 귀뚜라미 가을이라 노래합니다.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뀌뚜라미가 인상적 입니다.
"갈데는 머리칼 희어 하늘거려
나뭇잎 물들어 가고 더우나 지금
담 밑에서 귀뚜라미 가을이라 노래합니다."
그래서 가을은 슬픈 계절 인갓같아요
시인님!
이국 땅에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주면 가을을 주저리주저리 담아 오시겠네요.
코스모스 보러 가고픈 글에 머물다 갑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귀엽습니다
가을은 아름다운 계절이라 하지요
행복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언제나 건강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즐감하며 잠시 기대여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짙어가는 가을 내음이
가슴을 여미게 합니다.
올 가을은 또 어떻게 보내야 하나, 하는 염려가 앞서고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익어가는 가을에
동심에 젖은 시인님,
제 눈에 선합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멋진 귀뚜라미의 그림과 좋은시 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환상적인 사진입니다.
시간에 따라 어김없이 다가오는 자연의 흐름 앞에
때론 따라가지 못하는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하지만
이 가을엔 조금은 넉넉해 지리라 희망해 봅니다.
늘 고운 글로 일깨워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어가는가을...요사히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가을이 한걸음씩 다가오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