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小白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827회 작성일 2016-10-06 17:45

본문

 
小白山 

아파도아파도 하지 못하는 말
살아생전 미안해
기다려주지 못하는 숲길 닿는 적은 바람에도 작은 풀잎
작은 눈물에도 눈썹에 맺힌 마음 빛 이슬 빛나
찾아올 길이 있어 걸어가는 길
다시 오지 않는 순간
바람이 있어 바람개비 돌아
달을 보고 태양을 그리는 사람은 별을 닮아 
여기서도 오로라를 몰고 왔지
바람에도 힘이 있다고 쏠리는 몸 따라
얼굴 쓸어내리는 부드러운 손 안길 안
피곤한 몸에도 잠 잊은 두 촛불 사이
하늘에서 내리는 것은 비라고 불 속에서 살아남은
바람 따라 꺼지는 불꽃
익은 밥알 끝에도 살아있는 맛 온기는 남아
작은 소小 백색 백白 바탕 산山을 이루어
오르는 기슭 높이만큼 치솟는 불길
도중을 넘으면 포기하는 정도만큼
소박한 마음 어루만져 다시 내려와
바라보는 눈길 만들어 놓은 것은 山 이룬 사람이라
그리 흔한 우산(雨傘)도 山을 가리지 못해
버리지 않았지만 잊고 간 것들은 많아
빌려간 우산 돌려주는 마음
남몰래 가져와 쓰는 우산들 가지 사람들
작고 하얀 마음으로 산으로 오르는 발길
끝끝내 자리 잡은 시간 흐름 뿌리
어디로든 뻗어가 누구에게도 다가가
입이 있으면 먹고 살아가는 사람 세계
山에서 내린 눈이 작게 뭉쳐 계속 굴러갈수록 큰 눈사람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맥의 연결은 보이지않는 작은 풀뿌리들이 서로 얽키고 섞이어
거대한 등줄기를 뻗어 산맥을 형성합니다
작은 것들이 모여 태산이되듯이
작은 눈이 모여 큰 눈사람을 만들수 있듯이
물줄기가 모여 강이되고 바다가 되어
결국 또다시 증기의 일원으로 되돌아가는 원리가
자연의 이치입니다
소백산
깊은뜻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1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71
오늘의 중식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1 2013-05-06 0
270
숙녀와 펑크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9 2013-11-16 0
26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4 2014-05-03 0
268
안전한 門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2014-11-14 0
267
혀의 역할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4 2015-04-07 0
26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91 2015-09-12 0
265
FTA 돼지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3 2015-12-04 0
2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5 2016-03-05 0
2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2016-05-19 0
2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8 2016-08-16 0
261
못다 핀 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7 2016-11-09 0
26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7 2017-01-12 0
259
둥근 시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17-03-25 0
258
쓰레기장 주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2017-08-26 0
25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6 2017-11-01 0
2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 2019-04-05 0
2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3 2020-11-17 0
2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4 2011-05-07 0
2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6 2011-11-19 0
2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0 2012-09-11 0
251
솟는 솟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2013-05-26 0
25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7 2013-11-26 0
2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7 2014-05-16 0
248
칡 소의 향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9 2014-12-03 0
247
굴비아리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1 2015-04-14 0
246
군불 때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5 2015-09-19 0
2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7 2015-12-15 0
2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2016-03-09 0
243
날아가는 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2016-06-07 0
242
세상사는 방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6 2016-08-16 0
241
밤 거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2016-11-09 0
24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0 2017-01-12 0
23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2017-04-22 0
2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2017-08-26 0
2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3 2017-11-01 0
236
인물과 사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9 2011-05-10 0
23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0 2011-12-03 0
234
옷 질감의 차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1 2012-09-23 0
233
새벽의 유리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13-05-28 0
232
2012 모르겠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1 2013-12-0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