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月 끝날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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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300회 작성일 2015-06-16 12:39본문
4月 끝날 칼
시 / 이 순 섭
4월 마지막 날 사하라사막
밤하늘 보름달에서 불어온 바람
신석기시대 女人 갈비뼈에 스며든다.
못 다한 生 마감 한 미라
피리소리에 꿈틀거리는 뱀 생명에 의지 채
일어나 피라미드에서 걸어 나온다.
탄 냄새피우는 연기에 마는 기침하는 건조한 날씨
푹신한 모래장소 이동하려고 일어나지만
달빛이 끌어 잡힌다.
앞날에 태어날 찰리 채프린이 고맙게 생각해서 건네 준
입천장에 달라붙는 찰떡 싶어 女人 입에 집어넣는다.
달빛 사라져 티벳고원 태양 빛 찾아 떠나는 젊음의 순례길
즐겨 찾던 자리 기댈 수 있는 의자는 빛의 경계선에 놓여져
태양 아래로 옮겨 놓는다.
태양빛에 사라진 달빛 확인하려 일어선다.
찰리 채프린과 마주하기 거북한 전설로 바라보는
구석기 어둠의 세계 4月 끝날 밤은 칼끝의 달빛과 같이 반짝였다.
女人의 원망 피해 불어오는 모래바람에 묻힌다.
커다란 귀에 어둠 뚫고 들려오는 모래 밟는 발자국 소리
女人의 늘씬한 다리에 뻗힌 음성이 수컷보다 힘 있고 씩씩하다.
잘못 찾아온 길 되돌아가는 구석기시대
女人과 미라는 4월의 끝 칼에 섰다.
피라미드 비상계단을 알면서도 잘못 찾아든 길
지하세계 인류의 인간은 운반하는 못다 핀 시간이 있는 곳
주머니를 가볍게 하려고 찰리 체프린이 준 나머지 한 개
찰떡을 먹는다.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4月의 끝
봄은 사라지고 초여름이 왔다.
女人 다리 사이 틈은 언제나 메울 수 있다.
사막의 바람이 칼날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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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프린에 얽힌 여인의 삶을 미라처럼 더듬어 보다
유독 4월의 마지막 봄소식이 애잔하게 시려옵니다
-감사합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챨리 채플린의 4번의 결혼과 이혼등
잔인한 4월,
"사막의 바람이 칼날 끝에 서다"
(4월 끝날 칼처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