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주변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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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956회 작성일 2017-11-01 22:08본문
태풍 주변의 기억들
바람은 바다와 가깝기보다 나무와 더 가깝다
바람이 나무를 부를 때
바다는 파도를 부른다
일년에 많지 않은 태풍에 하루도 빠짐없이
엮어지는 사랑 있는 세상
비바람 몰고 오는 태풍
빗줄기 음악을 타고 땅을 잔잔하게 때린다
때 묻지 않은 사람
태풍은 지나갔건만
비 뿌리지 않는 바람 더욱 세졌다
세상은 말들이 많다
좋던 싫던 간에 말들이 많다
내 자리 타인이 누워있어도 깨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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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그루의 나무에 메달려 있는 나뭇잎이
지구속에 살고 있는 우리 사람의 인생을
축소해 놓은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속에 바람이 일고 파도가 일렁이듯
수많은 사연들이 일어나지만 사는것도 한때이듯
우리모두는 추살의 낙엽을 보듯이
땅으로 떨어져 돌아갈 뿐입니다
말의 온기도 사람의 체온처럼
뜨겁고 때론 얼음같은 냉혹함이
숨어 있기도 하지만
그건 결국 인간이 사랑을 찾아
헤매는 한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가오는 태풍의 변화 속에서 비바람의 역할은 대단하지요
인간사는 이러한 태풍처럼 바람 잦는 날이 없을 정도로
변화의 소용돌이를 맞이하는 것이지요
얽히고설킨 인간 세상은 언제나 바람으로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