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짠 반짝 작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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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짠 반짝 작은 별
밤하늘별은 반짝거릴 뿐 깜박거리지 않는다
잠 못 드는 LSS 무전기는 파란불빛 깜박거린다
어둠이 물러날수록 빨간 불빛이 깜박거리며 인사한다
아날로그 절전모드 평화의 인사를 어둠 속으로 내몬다
평상시 시간은 지났지만 제자리로 돌아와
할 수 있는 것은 순명뿐 아무것도 없다
아날로그 절전모드
겨울목마에서 옛 시인의 봄 숙녀를 내려놓고
설탕가루 둥근 양철통 회전하는 소용돌이에 뿌려
누에 실 뽑을 줄 모르고 하얀 뭉친 구름
오늘 따라 경주이씨 신라의 달밤
봉긋 쏟은 무덤에 푸른 이끼 따라
찾아온 이방인 부부
까뮈는 놀라 달아나 오랜 옛적 밤하늘
반짝반짝 작은 별 그리워, 그리워 몸부림친 지진
신라 국보 제31호 첨성대 돌 조금씩 세상 밖으로
튀어어나와 왕중의 왕 마립간의 만남
억지로 자신 위해 꾸민 불교의 대중화 원효대사
요석공주 젖은 옷 말려줘 오랜 세월 살아 숨쉰
아무도 모르는 깔짝깔짝 긁어낸 흙도 오랜 기와에 묻혀
천년 시간 500년 파 들어가 흙에 묻힌 사연
그대의 선조 이름이었다
지증왕 우산국 정벌 소식에 놀란 검은 물개
그때는 없는 문 닫는 꽝 소리에 놀라
바라보는 검은 눈동자 눈 감는다
복숭아 씨앗, 참외 씨앗
새는. 새는 인삼 씨앗 발견해 물고 온 물빛에 소리쳐 놀라
저 하늘 푸른 슬픔에 내몰린 비단벌레 날개 말안장에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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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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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의미를 보자면 과거에 있었던 모두를 말하는 것으로
과거 중요하다고 판단된것을 누에고치처럼뽑아내어 적어놓은 것입니다
까뮈가 살았던 그시절전부터 지증왕 우산국 (울릉도)정벌소식까지
서슬 푸르게 이어져내려오고 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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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한 역사와 세월은 지나가고 있지요
하지만, 이들을 먼 하늘에서 굳굳하게 지켜본 증인이 있지요
마치 시간을 체크하는 저 허공의 푸른 별처럼....
세속의 변화와 이를 지켜보는 변화의 상관 속에서
진정한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자신을 들여다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