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착한 호수, 그대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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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손근호
내 가슴엔 그대를 사랑하는 호수가 있답니다
그대 이름이 있는 동안 늘 잔잔한 물결을 만듭니다
나의 가슴에 호수를 넘어, 물결이 험난히, 위협하는 배경이 넘나들 때
한 아름 팔 벌려 나의 착한 호수에서 그대 이름 노닐어서 행복하다 합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따뜻한 가슴으로 그대를 감싸며
그대 이름은 아지랭이의 따뜻한 김이 모락 피어납니다
열심히 만드는 오늘에 나의 잔잔한 호수에서
그대 이름, 소녀의 이름으로 따스히 떠 있길 바랍니다
내가 살아온 길이만큼, 그대 이름이 행복 하길 비는 건
그대를 잃고 평생을 나의 착한 가슴이 폭풍의 호수가 될까 함입니다
그대를 잃고 어떤 한나절, 사람인지라 꾸벅 졸 때
꾸벅 잠드는대 울어버리는 착한 가슴의 두려움이 무서운지도 모릅니다
내 가슴에 착한 물결이 호수 잔잔히 흔들며
그대 이름, 소중한 나의 사랑이 노닐어 행복하기 바랍니다
그대가 살아 있는 한 잠깐의 눈붙임에 내 눈꼬리엔 피곤함 꼬리 자욱이 남을지라도
나의 눈물꼬리에 행복함은 내 착한 가슴에 그대 이름 따스히 남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1996년에 적은 시.....
훗날 2000년에 미주기독교방송에서 영문시로 낭송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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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고운 시를 마주하게 해주신 발행인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
전광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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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답습니다 ! ^&^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슴에 호수가있고 호수에 사랑하는 가슴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대이름이 같이있으니 셋의 혼이 어울어져 아름다움을 짖습니다. 명시감상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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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착한 호수에 발행인님의 모든것들이 잔잔한 물결로
밀려오는 느낌이 드네요
아름답고 이쁜마음이 담긴글에 살포시
마음전하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 되소서~~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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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습니다.라일락 미소처럼 .....
호수처럼 맑은 물결이 바람결에 ...
찬바람 채가시지 않은 봄날 작은 의자에 앉아 일렁이는 물결을 바랍봅니다.
아름다운 글에 쉼하고갑니다. 건안하세요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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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발행인님 너무 감미롭습니다. 시와 음악...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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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님의 호수는 정말 따스하고 아름답기 그지 없습니다.
호수를 봐도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이 일어나는 저는 왠지
서글퍼집니다.
음악과 더불어 아름다운 호수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