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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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사람은 태어날 때 주먹을 쥔다
그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외롭다고 느끼는 이여
괴롭다고 죽고 싶다거나 하지마라
이층에 올라 가라
창문을 열고 아래를 봐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잘 보아라
외롭다고 힘들어 하지 마라
휑하니 비어 있는 공허함에 미치도록
네가 움직이지 못할 그 죽음 후에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은 태어날 때 주먹을 쥔다
외로움을 쥐는 것이다
죽을때사 그 주먹을 편다
그제사 외로움을 놓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먹에 쥔 그 외로움을 놓지마라
산다는 것은 그 외로움으로 인해 아름다운 사랑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래서
움직여라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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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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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주엽동 강선마을 21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본 생각이 납니다.
산다는 것은 그 외로움으로 인해 아름다운 사랑이 존재 하는 것이다
느끼고 갑니다.
늘 수고 많습니다, 발행인님!!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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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춘 시인님 사진 잘 찍으셨습니다. 창가에 물방울에 박힌 자작나무, 겨울 자작나무가 너무 외롭게 보이는 우리네 인생살이 같아 저의 시에다 올려 봅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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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라 그래도외롭고 결혼하지마라 그래도외롭고
애인을만나도외롭고 만나지않아도외롭고 인간은 고독[외로움]이라는
병에항상걸려잇는것같습니다......늘수고가많으십니다 발행인님....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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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시인님 그런가 봅니다. 이 세상은 정말 그 외로움속에 살지만 그러나 저 끝에 사랑이라는 천국이 있다고 믿고, 그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는 우리네인가 봅니다. 김영배 시인님 감사 합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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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의 물 방울에 비친 나뭇가지들의 영상처럼그림움들이 애처롭게 매달려 있네요, 잠시 들러 인사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외롭습니까 네 외롭습니다 그래서 또...견디기위해 움직입니다 손가락으로 그림을 시를 피아노를......
손근호시인님 공감하는 시에 머물다 갑니다 폭풍의 언덕 작업실 빌라에서
마지막 눈보라를 보며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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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갑식 시인님의 덧글 다시 보니 반갑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박정해 시인님 공감 하시는 군요. 원래 예술은 외로운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작품에다 보이지 않고 형언 되지 않는 사랑을 넣는 작업, 그 창작의 작업을 하는 그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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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고 느껴질때, 무언가 시원하게 깨물고 싶고 어디론가 목적없이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우리네 인생 외롭기는 매 한가지 인걸요
발행인님!잘 감상하고 갑니다
한관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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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로움으로 하여 삶의 언저리조차도 정겹습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움직이는 모든 것은 사랑을 찾는다
그렇군요. 시인의 안목은 순수합니다.
주먹에 쥔 그 외로움을 놓지마라
그렇군요. 쥔 것은 없지만 꼭 간직하고 싶어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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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순 시인님.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자주자주 뵙겠습니다. 한관식 시인님. 다시 한 번 시사문단 식구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박태원 시인님. 정말 2층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다 그렇더군요. 하물려 도로에 자라는 나무 또한 햇빛을 사랑하려 드니. 그것이 생명이니 말입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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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에 쥔 그 외로움을 놓지마라.....
인생은 기쁘기 위해 사는줄 알았지요
그러나 이만큼 살다 보니
외롭기 위해 사는것에 만족해야 되나봅니다
사람사는모습 허망뿐이구요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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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애 시인님의 눈에는 언제나 눈물이 가득 해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있지 않습니까. 외롭지 않아도 될 문우님들의 정을 생각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