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4月 끝날 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967회 작성일 2015-06-16 12:39

본문

 
         4月 끝날 칼
 
                                         시 / 이 순 섭
  
4월 마지막 날 사하라사막
밤하늘 보름달에서 불어온 바람
신석기시대 女人  갈비뼈에 스며든다.
못 다한 生 마감 한 미라
피리소리에 꿈틀거리는 뱀 생명에 의지 채
일어나 피라미드에서 걸어 나온다.
탄 냄새피우는 연기에 마는 기침하는 건조한 날씨
푹신한 모래장소 이동하려고 일어나지만
달빛이 끌어 잡힌다.
앞날에 태어날 찰리 채프린이 고맙게 생각해서 건네 준
입천장에 달라붙는 찰떡 싶어 女人 입에 집어넣는다.
달빛 사라져 티벳고원 태양 빛 찾아 떠나는 젊음의 순례길
즐겨 찾던 자리 기댈 수 있는 의자는 빛의 경계선에 놓여져
태양 아래로 옮겨 놓는다.
태양빛에 사라진 달빛 확인하려 일어선다.
찰리 채프린과 마주하기 거북한 전설로 바라보는
구석기 어둠의 세계 4月 끝날 밤은 칼끝의 달빛과 같이 반짝였다.
女人의 원망 피해 불어오는 모래바람에 묻힌다.
커다란 귀에 어둠 뚫고 들려오는 모래 밟는 발자국 소리
女人의 늘씬한 다리에 뻗힌 음성이 수컷보다 힘 있고 씩씩하다.
잘못 찾아온 길 되돌아가는 구석기시대
女人과 미라는 4월의 끝 칼에 섰다. 
피라미드 비상계단을 알면서도 잘못 찾아든 길
지하세계 인류의 인간은 운반하는 못다 핀 시간이 있는 곳
주머니를 가볍게 하려고 찰리 체프린이 준 나머지 한 개
찰떡을 먹는다.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지는 4月의 끝
봄은 사라지고 초여름이 왔다.
女人 다리 사이 틈은 언제나 메울 수 있다.
사막의 바람이 칼날에 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채프린에 얽힌 여인의 삶을 미라처럼 더듬어 보다
유독 4월의 마지막 봄소식이 애잔하게 시려옵니다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챨리 채플린의 4번의 결혼과 이혼등
잔인한 4월,
"사막의 바람이 칼날 끝에 서다"
(4월 끝날 칼처럼)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2015-09-29 0
302
이제는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2015-09-22 0
301
군불 때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1 2015-09-19 0
30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0 2015-09-12 0
2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2015-09-04 0
2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7 2015-08-22 0
2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2015-08-15 0
296
찾아가는 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2015-08-12 0
295
IQ 1971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2015-08-01 0
294
고갱(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3 2015-07-26 0
293
레옹(LEON Ι)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6 2015-07-20 0
2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9 2015-07-04 0
291
새벽의 시간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2015-06-29 0
열람중
4月 끝날 칼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8 2015-06-16 0
289
사람과 사람들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2 2015-05-29 0
28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7 2015-05-16 0
28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2015-05-05 0
28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2015-04-24 0
285
굴비아리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1 2015-04-14 0
284
혀의 역할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4 2015-04-07 0
28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2015-03-30 0
282
미나리 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4 2015-03-26 0
28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2015-03-17 0
280
시금치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4 2015-03-09 0
27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1 2015-02-27 0
278
갈등의 늪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5 2015-02-17 0
27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2015-02-09 0
276
무, 무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2 2015-01-30 0
27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89 2015-01-20 0
27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2015-01-10 0
27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2 2015-01-02 0
27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2014-12-29 0
27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1 2014-12-26 0
270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7 2014-12-15 0
269
칡 소의 향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2014-12-03 0
268
안전한 門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2014-11-14 0
267
꽁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2014-11-03 0
266
回歸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3 2014-10-17 0
265
여름의 아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3 2014-10-03 0
26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2 2014-09-1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