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493회 작성일 2005-09-15 18:40

본문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손근호


가을아
가벼이 낙엽을 띄우지 말라

하루에 한 잎만 만들 거라
하루에 한 번씩 떨구는
생애의 비잔함이 애절하다

여물면 여문 채로 꽃이나 필 것이지
눈물 따스한 나무가 애정을 버리는
이 가을아, 하루에 한 잎만 떨구어라

비련의 가을아
어스러진 해가 넘어간다

가을 노을아
눈물 다 마르고 잠을 자라하는
동면의 겨울을 부르려는구나

가을아
가지마라
내 몸에 낙엽을 다 떨구어라
눈꽃이 피어도 깨끗한 나의 가지를 위해
더디게 가거라

...................................

가을만 오면 수 년동안 (이시를 읇조려 왔습니다. 나의 가을에 나의 마음이 들킬까봐 숨죽이며 이 시를 불렀습니다.) 또 앞으로도 매년 가을이 오면, 저의 가을에 옷으로 입을 것 같습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 관한 작품이 딱 세편 남았습니다. 오래전엔 정말 가을에 관한 시가 많았는데. 버리고, 자르고, 잊어 버리고 해서 딱 세편이 남았습니다. [가을 백서][하얀겨울이 골목을 돌아올 때 쯤에 눈부신 사랑을 하자] 입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생님의 글을 접하면 웬지 모를
가슴이 콩닥 콩닥 설레입니다.
몇번을 되새기며 감상하려니 글 속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어찌합니까? 아무리 붙잡으려고 해도 낙엽 다 떨구고 가야만 하는
애잔한 가을인것을... 그렇게 우리도 가고 있습니다.           

김영태님의 댓글

김영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지나고 교울이 올 때는 마음에 무심가지로 꽃을 피울 수 있어야 하는데 준비 없이 가을은 다시 갑니다
좋은 글 한참을 되뇌이다 갑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쉽지 않는 인생길
그렇다고 버릴수 도 없고 모른채 방관할수도 없네
그렇게 떠나고나면 시리고 아픈마음
그래도 우리는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고
추석연휴 행복하세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시인님에게도 드디어 가을이 오는가 보군요.
그런데 욕심도 많으셔... ^^
그 많은 낙엽을 혼자 다 받아내시게요?  ^.~**

김유택님의 댓글

김유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의 애절한 속깊은 시인님의 마음들이 향기나게 배어져 나옵니다
손시인님의 기교를 배우며 벌써 겨울이 오는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시사문단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04건 6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8 2005-10-11 0
10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3 2005-10-09 2
10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12 2005-10-09 9
1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2005-10-07 0
10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9 2005-10-07 0
9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2005-10-06 10
9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6 2005-10-04 3
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2 2005-10-04 4
96
댓글+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2005-10-04 0
9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2 2005-10-03 6
9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2 2005-10-03 6
9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2005-09-28 0
9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2005-09-29 0
9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5-11-10 6
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3 2005-11-10 10
8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7 2005-11-10 7
8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8 2005-09-28 3
8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5 2005-09-28 7
8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2005-09-28 0
8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2005-09-28 0
8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2005-09-27 0
8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2005-09-26 0
8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2005-09-26 0
8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2005-09-25 0
8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5-09-25 2
7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9 2005-09-22 0
7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9 2005-09-19 0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2005-09-15 0
7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5-09-14 6
7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4 2005-09-14 0
7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 2005-09-14 1
7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9 2005-09-14 2
7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2005-09-11 0
7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2005-09-10 0
7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05-09-09 0
69
자갈치의 하루 댓글+ 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1 2005-09-08 0
6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2005-09-07 0
6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5 2005-09-02 0
6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2005-08-30 1
6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2005-08-29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