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파우스트 너 보다 더 악렬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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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 손근호
낭송 미상
일상에 이별이란
이별 후에 굳굳한
새 만남이 온다 배웠거늘
사람이란 새 만남으로 인해
이전에 이별은 잊는다 한다 하거늘.
그러나,
사람이 헤어지는 것을
더 이상 부르지 말아야 되는 이름이라는 것이
이별 후에
일상이어야 함을 지켰거늘.
그러나,
이별은 회상의 호기심 많아서
파우스트 보다 더 긴밀히
몰래
그 사람을 사랑했음이라고 속삭이드니
무의식이라는 시간의 혼돈이 올지라면
깜빡
깜빡
그 사람 때문에 울어 버리게 하는 날들만을 만들드니
그리고,
이별이란
이별이라 하지만 잠재의식은 이별을 하지 못하게 하니
이별은 파우스트 너 보다 더 악렬 하구나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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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신 시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뜻있는 모임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박민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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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새출의 작품, 손근호 시인님의 명작을 다시 또 봅니다 ,,,.행복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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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속살 후빈 고통입니다.
한가닥의 만남을 위해
선생님 글 감상 잘했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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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감상 했습니다
문단 사무실에 詩畵로 벽에 잘 걸어 놓았더군요
문단 행사 준비 때문에 바쁘실텐데 늘 수고가 많습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명상에 젖어놀다갑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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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아픔으로 오는 긴 어둠의 터널이
더욱 우릴 단련시키고 성숙케 하므로
우리는 좀더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지고
지혤와지며 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것이 아닐런지요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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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시인님, 낭송으로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 오는군요.
진실된 사랑과의 이별이란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을 수가 없겠지요.
아니, 잊혀져선 안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