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겨울의 서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266회 작성일 2005-11-28 09:40

본문



          죽파/차 연 석

깊은 어둠을 찌르는
한 가닥
매운 숨결이구나.
           
이 고을에도 겨울은 와서 부딪고
너를 대할 때마다
너 潔癖과 非情은
내 日常의 나뭇가지들을
여느 때나, 찬 바람 속에서 떨게 하는구나.

간간이 부는 바람에
흩날리던 나뭇잎이 밤새 쌓여도
겨울은 겨울이게 하는구나.

태양은 산자락 비껴 가까이서
소리 없는 웃음 짓지만
대낮 쪽으로 몸을 돌려도
등에 스미는 寒氣.

너는 나의 襤褸만을 비웃으며 固執스럽게
몇 겹이고
몇 겹이고
옷을 입히는구나,
겨울이여
너 傲慢한 손길을 뿌리칠 수 없는
마지막 부끄러움의 그늘까지도
또 옷을 입히는구나----.


이빨 시리도록
서러운 하늘이지만
돌아보는 내 초라함은
저린 발바닥
꽃눈처럼 돋아난 티눈이어니,
얼어붙은 大地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이라는 계절에 깊숙이 들어갑니다.
아직은 늦은 가을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시인님의 시심은 겨울로 깊숙이 들어가 계시네요.
추워서 옷하나 더 입습니다~*^^*
건안 건필하옵시길~*^^*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연석 시인님, 시가 아주 좋아 보입니다.
이제 '겨울 서정'의 시작이군요.
이 겨울 좋은 시 많이 창작하시길... ^^

'넌
이빨 시리도록
서러운 하늘이지만
돌아보는 내 초라함은
저린 발바닥
꽃눈처럼 돋아난 티눈이어니,
얼어붙은 大地'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태양은 산자락 비껴 가까이서
소리 없는 웃음 짓지만
대낮 쪽으로 몸을 돌려도
등에 스미는 寒氣.
따스한 겨울 나시길 빕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넌
이빨 시리도록
서러운 하늘이지만
돌아보는 내 초라함은
저린 발바닥
꽃눈처럼 돋아난 티눈이어니,
얼어붙은 大地

아름다운 글에 머물다갑니다, 행복한 한주 열어가셔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6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91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2005-11-25 0
19090
무지(無知) 댓글+ 12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2005-11-25 0
19089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05-11-25 0
19088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5 2005-11-26 3
19087
미련한 사랑 댓글+ 7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2005-11-26 0
19086
유머와 나의 삶 댓글+ 6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2005-11-26 0
1908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5-11-26 4
19084
삶에 대하여 댓글+ 9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0 2005-11-26 13
19083
인동초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05-11-26 3
19082
나 어디로 갈까 댓글+ 6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2005-11-26 6
19081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2005-11-26 8
19080
여백 채우기 댓글+ 9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98 2005-11-26 0
19079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2005-11-27 0
19078
자식의 둥지 댓글+ 8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5-11-27 8
19077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6 2005-11-27 1
19076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2005-11-27 6
19075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2005-11-27 0
19074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9 2005-11-27 0
1907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2005-11-27 0
19072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05-11-27 0
19071
비 오는 구룡포 댓글+ 12
오영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6 2005-11-27 0
19070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05-11-27 1
19069 김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05-11-28 1
19068
벼2 댓글+ 8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05-11-28 0
19067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380 2005-11-28 0
19066
아버지의 그늘 댓글+ 12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422 2005-11-28 1
열람중
겨울의 서정 댓글+ 7
차연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7 2005-11-28 3
19064
귀향 댓글+ 10
전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5-11-28 0
1906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2005-11-28 0
19062
[수필]앤 댓글+ 5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5-11-28 0
19061 no_profile 빈여백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2005-11-28 6
1906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6 2005-11-28 0
1905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2005-11-28 1
19058
가난한 오후 댓글+ 12
박란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2005-11-28 0
1905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6 2005-11-28 0
19056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7 2005-11-28 0
19055
행복 버무리기 댓글+ 9
남현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5 2005-11-28 0
19054
문화기행 공지 댓글+ 8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2005-11-28 0
19053
작은 행복 댓글+ 12
강현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2005-11-28 0
19052
1번 보아라. 댓글+ 10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2005-11-28 3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