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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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2,396회 작성일 2005-11-28 19:16본문
1번 보아라. 시골에 계신 어머니께서 서울 아들집에 들렀다 집안에 있으려니 답답혀서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다가 들어오는데...방안에서... (며느리) 자기야~~~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좋아? (아들) 그야~~ 물론 자기지~ (며느리) 그 다음은? (아들) 우리~~ 예쁜 아들이지~ (며느리) 그럼 세번째는? (아들) 그야 물론~~ 자기를 낳아주신 우리 장모님이지~ (며느리) 그럼~~~ 네번째는? (아들) 음... 우리집 애견 둘리지~ (며느리) 그럼~~~ 다섯번째는? (아들) 우리~~엄마! 문밖에서 아들과 며느리의 애기를 듣고 있던 시어머니, 다음날 새벽에 나가시면서 냉장고에 메모지를 붙여놓았다. "1번 보아라, 5번 간다." 참으로 요상한 세상일세 ~ ~ ㅠ.ㅠ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참으로 요상한 세상입니다. 읽고..웃음이 씁쓸한 웃음이 나옵니다. 세상의 비애 말입니다.
허순임님의 댓글
허순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ㅠㅠ 지두요~~
임남규 선생님 오늘 하루는 어떠했나요.
조석으로 추워요 옷 따뜻하게 입고다니셔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재미있는 글 감사해요^^
황용미님의 댓글
황용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새삼 느끼고 나갑니다.
우리네 현실아닌지~~
씁쓸합니다
아들둘둔 엄마인 저로서도~~~~~~!!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느 시어머니만 계십니다
웃을지 몰라도 시어머니를 엄마라 부르는 저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번은 깊이 생각하고 , 아들은 냉수먹고 속을....ㅎㅎ 현실입니다
깊이 새기고 갑니다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까이..
한국 남성들 체면 다 잃었네이..
임남규 시인님, 웃고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치도록 가슴 아파오네요.
이건 누구나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저희 집에선 그런일이 없어서 다행이라 생각들고요.
가끔 아이들에게 누가 제일 좋냐? 물어보면 할머니 할아버지가 제일 좋고 우물쭈물하다가 눈치 살피며 다 좋아 그러데요. 다행이 우리는 개는 없고요
그런데 아버지인 나, 3등으로 밀려나고 늘 엄격하고 술마셔서 그런지 몰라도...
부모님이 애완용 개만도 못하다니 개탄합니다.
죄송하지만 흥분해서 한 마디 해야겠습니다.
뉘 집인지 모르지만 "다 뒈져 버려라"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대의 믿지못할 세태지요?.
저희들도 나이먹고 늙어 갈텐데 그렇게 생각들이 없는지...ㅉㅉ
머물다 갑니다.
황 숙님의 댓글
황 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세태를 풍자한 글...
씁쓸하네요.
울 아들이나 남편한테 절대로 저런 유치한 질문 하지 말어야지
마음 다칠까봐 겁나서...
한상욱님의 댓글
한상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음, 그렇다면 6번은 과연 누구였을까? 왜 이리도 그것이 궁금하지? ㅎㅎㅎ......
정말 의미심장하면서도 재미있는 글이네요. 부디, 건안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