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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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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32회 작성일 2005-11-26 21:37

본문

나 어디로 갈까

묵혜 오형록


취기 오른 낙엽
갈바람과 마주앉아
하루종일 토닥토닥

울그락 푸르락
전지전능한 카멜레온
핏기 잃어 바스락바스락

어쩌면 좋을까
울고 웃는 인생길
이제 어디로 가야할까

푸른 시절 그리워
하늘을 쳐다보니
앙상한 가지만 울고 있구나

다시 돌아갈 수 없을까
싱그럽던 그때 그 시절
나 이제 어디로 갈까?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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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영애님의 댓글

황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이킬순 없지만  지금 그대로의 모습이 더 아름답지 않을까요?
오 시인님의  여유로운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을  훌쩍  넘어  이글을  접하니
꼭  내 이야기를 써 놓은 것  같습니다.ㅎㅎㅎㅎㅎ
깊은  글  향기가  나를  취하게  하네요......

전승근님의 댓글

전승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의 낙엽속에 슬픔이 있다는 것이 이 시간을 더욱 외롭게 합니다.
낙엽이 어디로 갔을까요
봄을 준비하러 옷 벗은 나무의 숨결 속으로 찾아 들었겠지요.
좋은 글 앞에 머물다 갑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젊은 날의 초상들 되돌아 갈 수는 없겠지요
모든 세상의 이치고요
그리움만 남기고 조용히 서서히  추억만 남기고 물러갈 뿐 입니디.
건필하소서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영애시인님
전온시인님
고은영시인님
전승근시인님
홍갑선 시인님
인사가 늦어 죄송 합니다
올 겨울도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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