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빚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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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328회 작성일 2011-08-25 09:17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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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빚쟁이
강 희 영
눈에 보이는 것은 무서워
현찰이 나가는 것은 아까워
안 보이는 카드는 공짜라는 느낌
우리네 속담에 공짜는
양잿물도 먹는다는 선인들의 무시무시한 이야기
정부와 카드회사의 무작정 선심 작전
너도 나도
지갑을 열면 카드 진열장
로열 카드나 우대 카드는 신분 자랑하듯
보이는 진열장의 물건들을 내 것 인 냥
왠지 사야 될 것 같은 마음
누구든지 들고 가도 될 것처럼
유혹하는 상품들
대가를 지불하기에
없는 사람들은 너무나 험한 길인데
무분별하게 펼쳐진 고가의 상품들이
현실을 잊게 하고
별나라에 온 냥 내 것으로 만드는
이 시대의 카드 빚쟁이를 카드처럼 찍어낸다
차라리 돈 없는 사람들은
입구에서 센서로 입장 불가하면 좋겠네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사하는 바 크고 의미심장한 작품입니다.
오늘날의 세태를 잘 나타낸고 계십니다.
뒤돌아보는 계기가 된듯합니다. 고맙습니다,
김철수님의 댓글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제란 단어가 왜 떠오는지...
현명하고 지혜가 필요한 하루 하루의 삶을 요구하는것 같습니다.
습관,절제 지혜등....
좋은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도 빚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카드까지...
아마, 인생은 빚의 담보물인가 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희영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그 카드가 세상에 나온 것을
제일 싫어 했는데
그만 물들어 버리드라고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강희영님의 댓글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항석 , 김철수 , 김석범, 허혜자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글을 쓰면서도 글 값을 얼마나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어떨 때는 그래서 혼자만 홈피에 간직하기도 합니다...감사합니다. 필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