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새해 성당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상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321회 작성일 2013-01-07 18:44

본문

 
                 새해 성당 가는 길
 
유난히 고요하고 깊은 밤을 보내고 눈을 뜨면
온 세상 의심 없는 별천지 그림속의 하얀 궁전 눈꽃 정원
 
섬세한 신의 손길이 서설로 더러움을 덮고
신분을 초월한 모든 이들이 왕과 왕비가 되어보는
상몽을 꿀 수 있게 한 해에 몇 번 선물로 닦아오니
밤새 하늘 식구들이 얼마나 분주했을까?
 
새해 성당 가는 길 누군가 발자국으로 길을 열어놓고
나도 그 자국을 따라 만들어 가는 미완성의 좁고 미끄러운 길
 
누구에게도 제 영역을 허락하지 않는 눈은 아침 햇살을 받고
제 몸을 내 주어 길이 된 눈은 다정한 이웃 발자국으로
생채기가 되어 누렇게 이물어 질척거리며 녹아내리는 아픔
 
사람 마음들이란 흠집이 없는 것은 귀히 여기며
흠집이 많은 것에는  흠집을 내는데 망설임이 없고
길이 된 눈 밟히고 밟혀 성당가는 길이 더 멀게만 느껴진다
 
우리들이 수 없이 죽이고 죽인 사람의 아들 집으로 가는 길
성당 가는 길은 누구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더 앞선다
미사 찬양이 기도가 되어 아픔이 녹아내려
카타르시스가 되어 새해 깨끗한 마음을 기도로 바친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새해 하느님집으로 가는 마음 기도하는 마음,
사랑의 나눔이 봉사하는 기쁨입니다.
60년만이 맞이하는 계사년, 한해에도
좋은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의 허물을 덮어 주고 상처난 사람을 백옥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끌어 안아 주시라 하셨나 봅니다
부디 올 한해에도 좋은 작품 많이 쓰시어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을수 있기를 기원 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51건 6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811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2020-06-20 1
18810
그리움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33 2005-05-22 2
18809
그리움 댓글+ 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05-06-05 4
18808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08-12-03 2
18807
멍게 댓글+ 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3 2013-02-14 0
18806
인 동 초 댓글+ 5
금동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32 2006-08-09 0
18805
< 향기 > - 수필 댓글+ 12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06-08-29 0
1880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09-09-29 22
18803
폭우暴雨 댓글+ 1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11-07-11 0
18802
세 월 댓글+ 1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12-01-04 0
18801 오세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12-02-28 0
18800
세탁(洗濯)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05-06-30 2
18799 하홍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06-03-31 2
18798 정재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1-04-29 0
18797
자화상 댓글+ 1
김철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1-06-25 0
18796 장정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13-12-21 0
18795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1 2021-01-21 1
18794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08-06-03 4
18793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08-09-07 5
187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14-05-26 0
18791 no_profile 이내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18-04-13 0
18790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20-04-21 1
18789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21-03-14 1
1878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21-04-30 1
18787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07-01-09 0
18786 no_profile 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07-03-05 4
18785
한쌍의 결혼식 댓글+ 3
서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09-05-24 6
18784 윤기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13-04-27 0
18783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19-11-24 2
18782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21-04-21 1
18781
안부 댓글+ 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28 2005-04-16 3
18780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2008-09-03 3
18779
카드 빚쟁이 댓글+ 5
강희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2011-08-25 0
18778
함께 한다는 것 댓글+ 4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2011-11-15 0
18777
詩는 나의 연인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2012-05-25 0
1877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2020-12-11 1
18775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2022-01-21 1
18774
러브레터6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27 2005-05-18 5
18773
고마워 댓글+ 10
김승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7 2006-03-18 0
18772
수험준비 댓글+ 1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7 2007-02-12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