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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품을 위해/풍란 박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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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06회 작성일 2005-06-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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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작품을 위해/풍란 박 영실





      작품이 되기까지


      난 가슴으로 익혀지는


      하나의 핏줄의 통로


      막혀지면 잠시 멈추는 순간


      사투의 혈변


      그래도 멈추지 않는 질주의 시간


      정지 할 수 없는 오토리버스



      눈을 크게 뜨고 바라본 풍경


      절벽 끝에 매달아 놓은


      끝 시작의 몸부림


      붓은 감정의 흐트러짐을 조금씩 쓰다듬다가


      바다는 깊이의 양을 조금씩 버리고 있었다.



      스스로를 포기 할 수 없는


      질주의 끝은


      가슴을 비우는 순간 끝이 날 것 같은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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