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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투압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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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2,884회 작성일 2012-12-02 21:11

본문

 
삼투압 현상 
 
 
 
이 순 섭
 
 
 
해초는 있으나 해초 사이 유영하지 못하는 물고기
 
빨간 물고기 사이 하얀 물고기 한 마리 보인다.
 
부재중 문의 전화번호 있는 한국 수족관
 
전등빛에 마른 배추잎 옆 거북이
 
해초는 물고기 유영에 물결 따라 흔들린다.
 
숨 쉼 없는 입놀림에도 부족한 물은 줄지 않고
 
옆 물고기 없는 수족관 해초는 물레방아 돈다.
 
유리 상자 거북이 길지 않은 목을 내밀었다.
 
유영하는 눈길 따라 목이 없는 유리 상자 위 벽열등은 밟다.
 
부재중 한국 수족관 주인이 건네준 썰지 않은 통김밥
 
기차 타고 유리 진열장 화원으로 달린다.
 
거북이와 빨간 물고기는 따라 오지 못하고
 
하얀 물고기 수족관 밑바닥을 유영한다.
 
이때, 파란 가짜 물고기 수직으로
 
위로만 오르는 물방울에 역류해 위 아래로 헤엄친다.
 
유리 화원 온도는 10.8℃
 
접근하지 못하는 몸짓 따라 유리막 보이지 않는 이끼
 
주인은 새벽 꽃시장에서 사온 꽃대 밑
 
수평이 아닌 대각선으로 잘라 물에 담갔다 건진다.
 
어디든 담겨져 있는 물은 항상 수평이지만
 
대각선과 수평이 만나야 물을 잘 빨아드린다.
 
식물의 뿌리와 땅속 물 삼투압 일으켜 수평 유지하려고
 
무기 양분도 흡수한다.
 
어둠과 밝음에도 삼투압이 있는지 모르겠다.
 
밖에 없는 빛, 거북등 위 백열등은 밝기만 하다.
 
배추잎은 점점 말라가 거북이 체온 떨어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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