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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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어요
淸 岩 琴 東 建
나는 살고 싶어요
할 일이 태산처럼 남아 있는데
이렇게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내 신세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나는 살고 싶어요
떡잎도 펼칠 기회조차 없는 일
이것이 인생의 업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1%의 희망이라도 준다면 일어나 천 배 백 배
절하리라 나 아닌 당신을 위하여 살아가리라
에 가 썩어 가는 고통 밥 먹듯 배를 열어야 하는 아픔
이제는 눈물마저 말랐습니다
남들처럼 화장도 하고싶고
맛나는 떡 볶기도 순대도 먹고 싶습니다
온종일 천장만 바라보는 세상이면 어떠리오
바깥세상 잠시 잠깐만이라도
구경 할 수 있다면
가을날 단풍 나뭇잎 떨어지는 모습
볼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살려주세요
나는 살고 싶습니다
% 이 글은 희귀병인 창자가 썩어 가는 방년 25세 처녀의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노래입니다
2007년 9월 4일 作
淸 岩 琴 東 建
나는 살고 싶어요
할 일이 태산처럼 남아 있는데
이렇게 누워 죽을 날만 기다리는 내 신세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나는 살고 싶어요
떡잎도 펼칠 기회조차 없는 일
이것이 인생의 업이라면 받아들이겠습니다
1%의 희망이라도 준다면 일어나 천 배 백 배
절하리라 나 아닌 당신을 위하여 살아가리라
에 가 썩어 가는 고통 밥 먹듯 배를 열어야 하는 아픔
이제는 눈물마저 말랐습니다
남들처럼 화장도 하고싶고
맛나는 떡 볶기도 순대도 먹고 싶습니다
온종일 천장만 바라보는 세상이면 어떠리오
바깥세상 잠시 잠깐만이라도
구경 할 수 있다면
가을날 단풍 나뭇잎 떨어지는 모습
볼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살려주세요
나는 살고 싶습니다
% 이 글은 희귀병인 창자가 썩어 가는 방년 25세 처녀의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노래입니다
2007년 9월 4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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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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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적을 바란다면 너무 안일하겠죠?
그 처녀의 차도를 빌어요.
시인님은 세상을 위해 많을 일을 하시네요.
천사가 특별한 것이 아닌데......
건강하십시오.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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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뵙고 갑니다. 건강하게 지내세요.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 아침에 숙연해집니다,
병마와 싸우며 내일을 기약하는 희망마저
저만큼 멀어 지는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글속에 머물며
잠시 눈가에 맻힌 이슬방울이
아마도 아픈 사람을 보낸본 후 느낌이라.....
선생님 좋은글 감상하며 인사 드립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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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에 잠시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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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은 그런 일을 벌려 놓으셨을까요?
무슨 의미로....
쾌차를 빌어 봅니다, 하나님께...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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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보지 않고선 건강한 육신의 감사함을 늘 잊고 삽니다.
불운의 업을 타고 난 모든 이들을 위해 잠시나마 두 손 모아봅니다.
감사히 뵙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