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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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훈장
淸 岩 琴 東 建
이팔청춘 청순함은
달 그림자에 숨어버렸는지
햇살에 가려 버렸는지
넌지시 바라본 엄마의 얼굴은
빗살 무늬 토기처럼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 같습니다
반백의 내 모습도
가련 청순함은 찾을 길 없는데
사진 속 엄마의 꽃다운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고된 삶에 헤지고 늘어난 주름살
백발 서린 두 다리도 힘겨운
삶의 끈을 쥐고 계시는군요
이놈아! 너도 자식 낳아 키워봐라
너 잘 되라고 야단쳤지
당신의 그 말씀 이제야 깨 닿습니다
애물단지도 귀엽다
다독거려 주신 엄마라는 거룩한 그늘
등 굶고 휘어진 노송이 되어도
내 곁을 지켜 주시는군요
당신의 질긴 삶
나 대신 살 수만 있다면
지옥이라도 동행하겠습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2007 / 03 / 13
淸 岩 琴 東 建
이팔청춘 청순함은
달 그림자에 숨어버렸는지
햇살에 가려 버렸는지
넌지시 바라본 엄마의 얼굴은
빗살 무늬 토기처럼
가뭄에 갈라진 논바닥 같습니다
반백의 내 모습도
가련 청순함은 찾을 길 없는데
사진 속 엄마의 꽃다운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고된 삶에 헤지고 늘어난 주름살
백발 서린 두 다리도 힘겨운
삶의 끈을 쥐고 계시는군요
이놈아! 너도 자식 낳아 키워봐라
너 잘 되라고 야단쳤지
당신의 그 말씀 이제야 깨 닿습니다
애물단지도 귀엽다
다독거려 주신 엄마라는 거룩한 그늘
등 굶고 휘어진 노송이 되어도
내 곁을 지켜 주시는군요
당신의 질긴 삶
나 대신 살 수만 있다면
지옥이라도 동행하겠습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2007 / 03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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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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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삶이 시인님 시속에 담겨저잇는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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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합니다.
예까지 들려옵니다. 살아계실 때
효도 많이 하세요. 저승 가시면 못 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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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주름 지니신 어머니! 그것이 나를 키우시느라 손발 다 닳도록 고생하신 까닭임을 알았을 떄 나 또한 눈물로 깨닫게 되는가 봅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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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 가득한 시..
뵙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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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에 대한 시인님의 깊은 마음 느끼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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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우님 관심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행운과 사랑이 충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