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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병(治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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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70회 작성일 2007-02-13 13:30

본문

    • 치병(治病) 이 월란 주치의는 애써 병명을 말해 주지 않았다 고질병이거나 혹독한 치병과정이 있는게 분명했다 다만 통증이 오면 맞으라고 마취제를 주었다 지난 폭염(暴炎) 흐무러지게 살 올랐던 여름꽃잎 하나가 그 때 보았던 책 속에 들어있다 오늘 아침엔 바싹 야위어 탈색된 그 꽃판을 바스라뜨려 쓰레기통에 뿌렸다 보란 듯이 피어 있는 꽃을 따다 박제해 버리는 것이 사랑인지도 몰랐다 이미 죽어 있는 꽃잎을 책 속에 갖다 박아 놓는 것이 이별인지도 몰랐다 어제 맞은 것이 마지막 마취제였다 나의 중추신경은 이제 막 짚불처럼 잦아든 생명의 기능을 되찾고 있다 해는 중천에 떠 있는데 블라인드를 내리고 침대 속으로 기어들어갔다 당신이 너무 보고 싶다 2007.1.27
추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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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때문에 얻는 병....요즘 연예인들의 자살을 많이 하더군요. 사랑때문에 자살 한 것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사회적 분위기가 그런지. 시에서 큰 슬픔을 느낍니다. 

허애란님의 댓글

허애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순간 가슴이 저리네요
건강하세요~~

힘내시구요~~
무엇때문에 아파본 저로선
더 이상 뭐라 위로를 해야 할까요........
그냥 이렇게 서성이다갑니다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란 듯이 피어 있는 꽃을 따다 박제해 버리는 것이
사랑인지도 몰랐다
이미 죽어 있는 꽃잎을 책 속에 갖다 박아 놓는 것이
이별인지도 몰랐다"  라는 글귀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픔을 아픔으로 다스리는 시 정 을
숙연히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폭염(暴炎) 흐무러지게 살 올랐던 여름꽃잎 하나가
그 때 보았던 책 속에 들어있다
오늘 아침엔 바싹 야위어 탈색된 그 꽃판을
바스라뜨려 쓰레기통에 뿌렸다
보란 듯이 피어 있는 꽃을 따다 박제해 버리는 것이
사랑인지도 몰랐다

-----------------------
시어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감사 드리며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녀가 주신 시인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혹 제가 불치병이라도 있는 것처럼 쓰여졌지만 다행이도 픽션이었습니다.
은유적인 드라마였습니다. 저는 건강하답니다.
일년에 감기도 한번 잘 하지 않죠.
마음의 병은 세월이 약이겠지요..
건강하시길 빕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픽션이 제게는 현실에서 느끼는 슬픔이기도 하군요.
가끔은 밤을 새면서 아파하는 이를 바라보며 사랑을 기도하기도 했지요.
절정의 문턱에서의 be knocked down from the height [apex] of happiness into the depth of misery.
be knocked down from the height [apex] of depth into the happiness of misery.
넘나드는 힘든 사랑을 바라보며 말입니다.
소낙비 내린 후 땅은 더욱 다져진다는에...힘을 내렵니다.  감사히 감상하며 물러 갑니다.
슬프군요...음악과 함께 다가오는 시심이.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육체적으론 픽션이지만 심리적으론 생생한 다큐멘터리죠..
아파본 사람만이 그 아픔을 알 것 같습니다.
시(poem)가 세월과 함께 좋은 약이 되기도 합니다.
박기준 시인님.. 비온 뒤 다져지는 땅위에서 더욱 힘내시길 빕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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