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dejav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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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월란
때론 진부해진 꿈을 다스리는 기억들
심심찮게 기억 위에서 방목하는 꿈의 순진한 양떼들
토실토실 살찐 꿈은
푸른 기억의 초원 위에 집을 올리고
홀연, 나를 버린 혼이 돌아와 나를 지목한다
바로 이 장면 속의 난 누구였을까
바로 이 눈빛 속의 난 어디로 간 것일까
기억과 꿈의 은밀한 내통
허기진 꿈은 기억의 보드라운 목덜미를 파먹고
기억의 단애 아래 흩어진 꿈의 파편
허물어진 경계 너머
도난당한 현실의 방이 골목을 돌아나가고 있다
2007.9.21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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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 프랑스어로 '이미 보았다'는 의미로서 영어로는
already seen에 해당한다.
데쟈뷰의 뜻을 찾아보았지요.
생각했는데 살아가면서 문득 그와 똑같은 상황을 겪게 되었을때.
그 자리에 우두커니 멈춰서서 하던 일을 멈추고 지금 벌어지는 일과 그때 그 꿈을
비교해보면 분명 닮았다고 느끼는 감정
우리들은 초원에 있지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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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javu[기시감],,,,,일종의 착각...기억의오류
paramnesia......실제로 한번도 경험한일이 없는데
어떤 체험을 과거에 한일이 있었던거처럼 느끼면서 살아가는경우가
종종있습니다,,,,아름답고 훌륭한글에 많은것 터득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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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꿈은 돈 주고 사거라, 하는 우리나라의
속담도 있습니다. 학자로도 수많은 이름이 있으나,
꿈의 학자로 프로이트 씨가 유명하군요. 의식과 무의식의
연결을 어떻게 하느냐, 역시 뇌 세포 분야의 영역인데, 뇌 속의
푸른 초원에서 송아지도 키울 수 있겠습니다. 의식의 연장이 취침
시에도 기억하는 경험과 근 미래의 바라는 희망을 섞이어 제삼의 줄거리가
생성되는가 봅니다. 재미있는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즐거운 추석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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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과 꿈이 교차되어 기억하지 못하는 꿈이 어느 순간 기억이 되살아나
꿈과 접목하고 있습니다. `데자부` 잘 감상하였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맞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푸른 초원에 양떼가 뛰노는 풍경, 그속에 이월란시인님을 바라보는 한여인
양과 시인, 여인은 처음부터 하나였습니다
분열된 자아는 현실의 골목길에서 헤매다니고 있습니다
아! 천진난만한 명절의 유년으로 돌아가고프네요
김영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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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저편에서 시인님의 꿈을 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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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이 꿈이 아니길 바래본적이 있는...
행복한 날 되세요.
박기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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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부산내려 오면서 김천을 지날 때 였습니다.
새삼 김천이 고향이시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생각이 났었지요
함꼐한 김여사에게 일러주며 김천에 와 계실 선생님의 소녀시절을 그려 보았답니다.
아마도 그 순간이 저에게는 데자뷰였나 봅니다.
이상현실만이 존재하기에는 외로와서 그런가여?
신은 데쟈부의 존재도 허락하니 말입니다.
콘스탄틴을 그려보며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복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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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각성할 수 있는
시인님이 아름답습니다.
부럽습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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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린 혼이 돌아와 나를 지목할 때
기억과 꿈의 은밀한 내통으로 나를 착각에 빠트리지만
결국엔 골목 돌아나가는 현실의 등을 보게되는군요.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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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아름다움을 혼자 만끽 하는 듯~~
월란 시인님 아름답습니당ㅇㅇㅇ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