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88회 작성일 2007-10-24 09:17

본문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손근호


가을아
가벼이 낙엽을 띄우지 말라

하루에 한 잎만 만들 거라
하루에 한 번씩 떨구는
생애의 비잔함이 애절하다

여물면 여문 채로 꽃이나 필 것이지
눈물 따스한 나무가 애정을 버리는
이 가을아, 하루에 한 잎만 떨구어라

비련의 가을아
어스러진 해가 넘어간다

가을 노을아
눈물 다 마르고 잠을 자라하는
동면의 겨울을 부르려는구나

가을아
가지마라
내 몸에 낙엽을 다 떨구어라
눈꽃이 피어도 깨끗한 나의 가지를 위해
더디게 가거라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행 이파리
낙엽이 되기 전의
살랑임을 시인,사진가님이신
대표님에 소리없이 捕 觸 되었습니다.
시월의 초순에도 더워 가을이 언제냐 했더니
요즘엔 가을을 넘는 오싹함이 배어듭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가슴 뚫린 무언의 터널에 낙엽은 쌓이지만 불어오는 바람 따라 흩어진 낙엽 차곡차곡 접혀 어디로 갈지 몰라 헤매는 어느 할머니 포장마차 옆 싸늘한 나무 의자에 내려 앉습니다. 이다지 무언의 돌기 아픔 전해와도
다가가도 잡히지 않는 가여운 마음의 끝자락 눈물 방울 되어 겨울에 얼어붙은 흔적 남기려 심신 구멍난 양동이에 부어지고 있습니다. 찬 겨울은 골목 어귀 돌아 얼굴에 머푸러 두르고 스쳐 지나간 이름 모를 여인 어머니되어 눈물이 아리움을 더해줍니다.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성이 여린 문인에겐. 가을이란 너무 슬픈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나 신기한 것. 매년 그 가을을 만나는데. 늘 새롭다는 것입니다.~~ 목원진 시인님. 이순섭 시인님. 귀한 덧글 감사 드립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사진을 보고 <잔상>이란 시를 쓴 기억이 납니다.
습작을 시작하면서 많이도 들었던 곡이었지요.
단풍이 마저 들기도 전에 눈이 내려버린 이 곳의 가을도 좀 더디 갔으면 하네요.
문단을 이끌어가시는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름다운 계절,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하시길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 하세요. 이월란 시인님. 요즘 좋은 작품을 잘 감상 하고 있습니다. 미국 유타시에서도 시의 향기가 여론을 통해서 잘 들었습니다. 잔상... 저도 위의 사진을 찍고 난 뒤에. 소금인형이란 시를 적었답니다. 시인의 동질감이 형성 되는군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을 바라보는 우리 발행인님의 심안을 보니 님께서도
정상에서 내리막길로 접어드는 인생을 굽어보고 계시군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05건 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6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4 2007-07-18 0
16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2008-08-20 0
16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2006-06-16 0
16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3 2006-07-24 0
16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2006-09-21 0
16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2 2006-12-13 0
15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2007-01-01 0
15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2007-01-17 0
15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2007-03-09 0
15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07-03-19 0
15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2007-04-12 0
15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2007-04-24 0
15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7-05-16 0
15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2007-06-17 0
15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4 2007-07-18 0
15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2008-03-31 0
14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2006-04-26 0
1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2006-05-21 0
14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2006-06-19 0
14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2006-07-27 0
14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2006-09-07 0
1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1 2006-09-25 0
1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2006-10-30 0
14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2006-12-13 0
14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2007-03-10 0
14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4 2007-03-20 0
13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4 2007-05-17 0
13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4 2007-06-17 0
1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5 2007-07-19 0
13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9 2007-09-26 0
13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2006-04-27 0
13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2006-05-22 0
13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9 2006-07-31 0
132
난꽃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2006-09-07 0
1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2006-09-26 0
13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8 2006-12-14 0
1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2007-02-28 0
1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2007-03-11 0
1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07-03-21 0
12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3 2007-05-1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