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흰 꽃잎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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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406회 작성일 2016-03-02 00:01본문
입속 흰 꽃잎 사랑
李 優 秀
있는 그대로
사랑니를 가진 자여
아프다고
사랑니를 뽑지 마라
입속 흰 꽃잎 사랑도 사라지니
오는 사람 막지 않고
가는 사람 잡지 않는
하늘에 받치는 물과도 같이
사랑니
앞 · 뒤 없고 위 · 아래만 있을 뿐
하늘에서 잠들어
땅에 내려와 뿌리내린 꿈들
실핏줄 같은 끝머리에
부풀어 오른 내용에 크기도 없이
뒤돌아 사라지는 것들
생긴 그대로
송곳니를 가진 자여
잠들었다고
송곳니를 갈지 마라
그저 날카로움은 사랑을 뚫으니
온몸과 같이
사랑이 아픈 날
두 심장 닮은 마음 병원 찾지 말고
되돌아오지 않는 강가에서
두 눈에 하늘 덮고 땅을 닫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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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오랜 참는것이라 하지요
사랑은 화 내지 않으며
사랑은모든걸 감싸 안아줘야 함을....
(입속 흰 꽃잎 사랑)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니가 입속 흰 꽃잎이네요.
꽃잎을 가진 입은 꽃이겠지요.
그래서, 그 입에서 나온 말은
향기롭고 미소를 머금겠지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둥근 입 속에서의 천지 조화(음양)가 사랑을 만들어 내고 있네요
어긋나서도 않되고 하나가 없어도 안되는 조화의 물결이
하얀 함박꽃처럼 밀려나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