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달에 나무(지구)를 찍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149회 작성일 2016-03-15 12:58

본문

 
달에 나무(지구)를 찍다
 
                                                                   李 優 秀
 
새벽 돌계단 밟고 올라 옥상에 다다르면
아시아는 밤이고 유럽은 낮이다.
구름에 달이 가려 보이지 않을 때
서울은 밝고 평양은 암흑천지다.
비상계단 밟고 내려가 잠시나마 어둠 속으로 가는 길
전쟁이 있고 평화가 있는 마음은 편치 않다.
하루 지나 새벽하늘에 달이 떴다.
동쪽이 어둠에 가려진 상현달이다.
매일매일 만큼이나 글자를 적고 쓸 수 있어
다리 운동할 수 있는 돌계단 밟고 올라와
달과 별을 매일은 아니지만 바라볼 수 있고
숨이 차 숫자 세며 심호흡할 수 있어 편하다.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내일은 없다.
두 눈 씻어도 오늘 이어져 내일도
보이지 않는 달에 지구를 찍는다.
사슴 닮은 암각화에 숨어 있는 그대로의 모양
날짜 지난 보름달은 보이지 않는다.
꿈보다 깊은 잠에 빠져 끝없이 계속 이어지길 원해도   
달은 지구에 뜬다.
한 사내가 바깥에선 당기시오, 안에선 미시오
문구가 붙어있는 출입문이 들어온다.
구름에 가린 달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누군가 달에 나무를 심고 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구 주변을 돌고 있는 위성, 달은 언제나 지구에 보면 아름답고
또한 우리의 염원이기도 했지요 어머니의 정성이 달님에게 달려가고
본인의 간절한 소망도 그곳에 걸리기도 했을 것입니다
무언가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은 희망이요 행복이지요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이 달에 발을 닿는 순간
계수 나무와 토끼의 방아짓는 모습 사라졌지만
달은 음의 기운이 강하여
어둠속에서 기가 빛을 발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둠을 뚫고 올라오는 그 모든 것들
어둠이 없이는 이루어 지지 않는 이치 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03건 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6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9 2016-03-05 0
26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5 2016-05-19 0
26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1 2016-08-16 0
260
못다 핀 꽃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2016-11-09 0
25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2017-01-12 0
258
둥근 시계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3 2017-03-25 0
257
쓰레기장 주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17-08-26 0
25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1 2017-11-01 0
25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 2019-04-05 0
25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9 2020-11-17 0
25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68 2011-05-07 0
25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69 2011-11-19 0
25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 2012-09-11 0
250
솟는 솟대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4 2013-05-26 0
24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2013-11-26 0
24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9 2014-05-16 0
247
칡 소의 향연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2 2014-12-03 0
246
굴비아리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5 2015-04-14 0
245
군불 때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15-09-19 0
24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2015-12-15 0
24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16-03-09 0
242
날아가는 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9 2016-06-07 0
241
세상사는 방법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2 2016-08-16 0
240
밤 거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0 2016-11-09 0
23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5 2017-01-12 0
23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 2017-04-22 0
23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2 2017-08-26 0
23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7 2017-11-01 0
235
인물과 사물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2 2011-05-10 0
23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3 2011-12-03 0
233
옷 질감의 차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7 2012-09-23 0
232
새벽의 유리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6 2013-05-28 0
231
2012 모르겠다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5 2013-12-05 0
2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4 2014-05-26 0
229
여름 소나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0 2014-12-15 0
22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2015-04-24 0
227
이제는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7 2015-09-22 0
22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15-12-26 0
열람중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0 2016-03-15 0
22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2016-06-07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