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밀물과 썰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541회 작성일 2017-09-16 21:14

본문

 
밀물과 썰물

난 어제 해질녘 ‘사랑의 썰물’ 있다는 걸
처음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랑 끝나는 문장에 마침표 찍지 않기로 했어요
저 세상 가신 5년이 지난 최 헌 형 묘소 앞
조경수 형 뮤지션 형님들
누구 말 맞듯 하늘에선 가을비 내리고
돌아서서 말하면 뭐해······
가을우산 받쳐 든 하늘 밑, 땅 위 산
빗줄기 내려
우리들 눈물, 두 줄기 눈물 아닌
여러 갈래 슬픈 눈물로 번져
무교동 낙지 골목 지나
충무로 SUNDOWN 다방
가벼운 걸음으로 진고개 넘어
SAVOY HOTEL은 아닙니다
썰물은 밀물이 되기 위한
아무 말 필요 없는 달이 그린
달 뒷모습 가린
그대 닮은 인물화 속 너무 하얀 흰 속살 같은
가을동물원 풍경화 인가요
난, 목마 탄 숙녀도 싫고
푸른 잔디밭 위 늦은 밤
신촌 대학도서관 앞에서
기다린 韓 양도 좋아하지 않았어요
노천극장 계단 높이만큼이나
그대 가벼운 가슴 무게에 눌려
나무젓가락 두부김치 놓인 양철판 두드린
날개 부러진 소리 거짓 아닌 외침일지 모를
무교동 현대여관은 아니었어요
시청 앞 막차 버스가 떠나가네요
청진동 해장국 콩나물이
그녀의 배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썰물은 밀물이 밀려오기 위한
머리 진통(鎭痛)하는 기차기적 소리인가 봐요
오래 기억 '은' 은  슬픔을 뺀 다시 살아나는
썰물인가요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학창시절 독문학과 학우와 하이델베르그라는 술집에서
처음 생맥주를 먹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맥주잔의기포에 맞춰 drink to 외치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낭만이 있었고 통기타가 있었고 잔디밭에서
화음 맟춰주는 학우들이 있었지요 젊음의 모닥불이 타오르던시절
대학가요제가 우리의 낭망을 들춰어 보게 합니다
참좋은 시절이야기 에 푹빠져봅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시대가 가면 또 한 시대는 다가 오는 것이지요
밀물과 썰물이 그러하듯이 인생도, 추억의 그 모든 것들도 그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7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9 2017-10-21 0
22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2019-03-18 0
228
혀의 역할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7 2011-03-08 0
227
조심조심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2012-04-24 0
226
영원한 동굴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3 2013-02-05 0
22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3 2013-09-12 0
224
나무의 문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2014-03-01 0
22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14-08-20 0
222
갈등의 늪 댓글+ 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7 2015-02-17 0
221
IQ 1971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2 2015-08-01 0
22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5 2015-11-14 0
21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6-02-15 0
218
만남의 廣場 댓글+ 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0 2016-04-22 0
21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5 2016-07-20 0
216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8 2016-10-06 0
215
기다리는 시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9 2016-12-30 0
21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3 2017-02-22 0
21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8 2017-07-12 0
212
눈물주머니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6 2017-10-21 0
211
혀 속 침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8 2019-03-27 0
21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6 2011-03-10 0
20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1 2011-08-14 0
20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51 2012-05-21 0
20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9 2013-02-23 0
206
내일은 있다 댓글+ 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0 2013-09-18 0
20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9 2014-03-07 0
20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5 2014-09-01 0
20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4 2015-02-27 0
202
찾아가는 집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6 2015-08-12 0
20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2 2015-11-17 0
200
껍질의 두께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2016-02-19 0
199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 2016-04-22 0
198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7 2016-07-26 0
197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7 2016-10-15 0
196
수건의 歷史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6 2017-01-01 0
195
위대한 유산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5 2017-03-16 0
194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4 2017-07-22 0
19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2017-10-21 0
19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2019-03-27 0
191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50 2011-03-1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