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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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부터 비타민 부족으로
손근호
나는
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착시 현상에 빠진다
조가비 닳듯이
조개 껍질 맴들라미가 되는
남들의 사랑만큼 독하지 못해
나만은
그대로 부터 기억을
맨들한 파도의
하얀얼굴이 되어
이별의 냉기에 얼어 있다
뭉클한 이별이
나를 착시 현상자
착시녀 눈에서
하얀 파도가 뚝 떨어진다
냉기의 눈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2
조개 껍질처럼 맨맨한 이별이란 없다
파도가 밀려오면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밀려오는 것도
나의 착시증이
그대로 부터 받지 못한
그대의 비타민 부족인 것이다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것도
이별후 이만큼 괴로운 것이다
그대의 얼굴이 하얗게 다가와
나의 눈동자에서도 하이얀 눈물이 떨어진다
하얀 파도와 하얀 조개 껍질
하얀 발자욱 하이얀 눈물이
내려 않는다
나에 기억의 어께 위로
하얀 파도들이 내려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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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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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오면
하안 물거품들은
하얀 얼굴로 다가오는 >....,
이번의 오키나와에서의 첫날 머문 Hotel이 sea side Hotel이 어서 밤에 나가 잔잔히 밀렸다
나가 다시 밀려드는 물결과 잠시 놀았습니다. 그리운 이의 하얀 얼굴...,음 미소 짔는 것 같은...,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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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발행인님에게서 떠나신 그분이 충족한 종합비타민만
드렸다면 지금 이러한 착시현상은 나타나지 않이 하였을것을....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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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적은 시는 아니랍니다. 독자를 위해, 읽혀지는 시를 적기 위해 오래전에..아마 십년전에 적은 시랍니다.
부산 광안리 바닷가에서 적은 시이기도 합니다.
차연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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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하얀 마음을 들여다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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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연석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덧글도 감사 합니다. 사진에서 정말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김현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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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발행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 시사 문단을 위해 더 많은 수고해주십시요.^^
신정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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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근호 발행인님 밝아오는 새해엔 복 많이 받으시고 한국시사문단을 위해 수고하시는 발행인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도가 밀려오면 깊은 시심에 잔깐 머물러 갑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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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길 시인님/신정식 시인님. 멋진 우리 두분의 시인님. 감사 합니다. 뵈어도 또 뵙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