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섬 대마도 선발대  

박우영

부산에서 동으로 오십킬로 외딴섬

고구마같은 지형섬 이름하여 대마도(對馬島)

남북으로 갈라진 2개의 섬

한국땅인 일본령 가엾은 우리땅

여권이 있어야 들어가는 아름다운 섬

참으로 안타까운 우리땅 대마도(對馬島)

쌍동형 워터젯 쾌속선으로 한시간

443명이 40노트로 한꺼번에 간다

머얼리 수평선상 조그만 섬을 향해

쾌속선은 물결을 가르며 시원히 흐른다

우리는 대마도를 되찾는 선발대로서

정벌나선 해병처럼 당당히 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