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小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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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대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09회 작성일 2007-11-25 10:38본문
/소택 장대연
눈부시게 하이얀 날개옷 걸치고
나풀나풀 춤추는 선녀이고 싶었는데,
강아지를 닮은 동심의 환호 속에
축복의 꽃바구니 든 전령이고 싶었는데.
승천의 마지막 길목에서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의 눈물이련가.
엄동한풍의 품을 미처 찾지 못해
눈꽃으로의 환생의 꿈 접은 구름이여,
거역할 수 없는 중력 앞에
하염없이 이어지는 눈물의 투신이여.
을씨년스레 저물어가는 동짓달에
청승맞은 빗물로 내리고 있을지언정
우산일랑 접어 눈발인양 너를 안으련다.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눈이 올 날씨에 스산하게 내리는 겨울비는
놓아버린 누군가의 꿈처럼 심란해 보이기도 합니다.
겨울 내내 다져져야 할 눈도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하겠지요..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시인님..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비 오는 춘천 공설 운동장 비 막아주는 운동장 둘레 밑을 걸어가는 한수산 소설가와
그 부인은 내설악을 바라보고, 소설가 이외수씨는 효자동 뒷골목에서 따뜻한 가슴으로
겨울비 속 날아가는 새를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겨울비`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비는 보는 시각에따라 달리 보이는것 같아요
낭만이 그리움이 아픔이 비속에 녹아 흐르지요. ^^
겨울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비...
그 비를 안으시려 하네요.
그러고 나면, 그 꿈이 살아날까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따스한 하루 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라리 말없이 안아 주는게
피차 행복 일 것 같네요.
어차피 겨울비가 가슴으로 내리진 않을테지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겨울비] 글 고독을 젖시어주는
겨울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