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639회 작성일 2019-08-18 14:21본문
조소영
발길은 바다에 닿았다
무엇이 눈에 밟혔네요
무심히 뒹구는 신발 밑창 닮은 몽돌 하나,
오랜전 누구의 신
찾느라 얼마나 애태웠나요
오랜 시간 돌아
파도의 말이라도 전하고 싶었나요
바람이 세차게 지나고
누군가의 시간이 일순 멈춰 선 것처럼
괜스레 안타까운 신 한 짝
그 누군가의 애달픈 그리움을
나는 오늘 줍고 말았네요
댓글목록
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닳고 닳은 신발 밑창 같은 몽돌...
몸을 더듬고 간 시간들은 어느 바다의
하얀 포말로 떠 다니며 누군가를 애타게
부르고 있을까요?
오래만에 뵙습니다. 조소영시인님,
잘 지내시죠?
조소영님의 댓글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윤호 시인님^^
다섯 달 지나서 이렇게 뵙습니다
더운 날에 고생 많으시지요?!
그러고보니 저희 사위도 조윤호입니다
사실 첫 시집 출간 후 부실했던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습니다만 저하되었던
면역력 덕분에 열꽃이 팔등과 손등에
가시 꽃으로 피고지고해서는 봄 여름을
그렇게 보내다 이제 좀 좋아지고 있습니다
몸이 건강해야 좋은 시도 적을 수 있습니다..
건강 잘 챙기셔야 건필하실 수 있으십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윤호님의 댓글
정윤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들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진솔한 시어의 향기가
행간마다 넘쳐 읽는 이 마다 행복해지는 시집이겠군요.
건강이 힘드셨군요, 회복 중이시라니 다행입니다만
잘 추스리시고 힘내시고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바랍니다.
사위분 이름이 참 좋군요 조윤호...
조소영님의 댓글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른 시인님의 진심어린 공감의 댓글이
지쳐있던 어린 시인에 마음을 훈훈하게 하며
다시 딛고 일어날 힘을 주십니다
시에서 그리 느끼셨다니 과찬이신 줄 알면서도
시인의 마음이 어느 정도 전달된거 같아 기쁩니다
다시금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