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거리공원에 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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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현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884회 작성일 2019-07-22 12:45본문
사당거리공원에 바람이 분다
김현구
스르르 벤취에 기대어 잠에 꿈꾼다
살랑살랑 지나치는 치마결의 향기
나뭇잎 사이로 콧등을 간지럽힌다.
인생의 휴식들을 골고루 맛보게하고
사당거리공원 옆으로 펼친 고가도로
차들은 쌩쌩하게 어디론가 질주한다.
까만 바지 가랑이 사이로 떨어진
현란한 색상을 두른 몸짓의 송충이
한마리 뜨아악 소스러치게 놀랐다.
환하게 웃는 나뭇잎 틈새 사이로
관악산 풍경이 나와 주변허리를 감싸며
노래하며 반기는 저녁빛 바람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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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김현구 시인님의 작품을 보자면, 현대판 김삿갓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