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가까워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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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00회 작성일 2019-04-09 13:43본문
오월이 가까워 오면
이종학
오월이 가까워 오면
푸른 잔디밭에 팔베개를 하고
하늘과 대화 하는 시간을 갖기 원한다
싱그러운 초록빛을 동경하며
언제나 푸르름을 즐기려는 마음을 위해
바쁜 시간 쪼개어 싱그러움 만끽하길 원한다
보드랍고 포근한 엄마의 품 같은 새봄
난 아가 되어 엄마 품 같은 새봄의 품에서
언제까지나 떠나지 않기를 원한다
평화로움으로 상기한 볼을 풍만한
엄마의 젖가슴에 묻고 잠든 아가를
바라보는 엄마의 모습
새 봄이 아닐까
봄의 입김은 겨우내 메말랐던 가지에
싱그러운 연두 빛을 물들이고
잠들었던 모든 생물을 깨워
몸매를 과시하는 봄
더 싱그럽고 더 평화롭게 자라는
초록의 새싹들
싱그러움 찾아 오월엔 고독한 방랑자
되어 바람 따라 가고 또 가고 싶다
고독을 즐기며
슬픔을 불사르며
상큼함을 맛보며
동행을 그리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4월이 지나고 5월이면 푸른 잎새들로 채워지겠지요
그러다가 푸르름이 어개동무를 하고 녹음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생명의 기운을 보는 듯 언제나 싱그러움이 넘치는 봄이지요
여기저기 피어나는 꽃들과 상춘객으로 또 한번 요동치는 계절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학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월이 가까이 오면 아늑하고 평화스러움속 느껴지는
싱그러운 초록향기가 상큼함을 일으킵니다
저는 그 넘어에서 밀려오는 바위섬이떠오르고
매쾌한 화약 냄새가 콧전을 스칩니다
잊지못할 빛고을의 꽃비가 찾아옵니다
세상은 음양의 이치로 이루어져 희망의 나래를 펼치는 순간
젖은 생각이 다가오는것은 무엇때문일까요
벌써 잊어다고 생각했는데 짓밟혀 버린그날의 빛고을 역사현장이
꽃잎처럼 휘날리는 하얀 영혼들이
주변 발밑을 바라보게 한답니다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이종학님의 댓글의 댓글
이종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공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