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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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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25회 작성일 2019-04-19 10:41

본문

            나들이

 

                           玟宣 이 정 순


 

봄볕 찬란한 벌판

 

생동하는 초록빛 향연

 

4월이 열리면

 

일렁이는 마음의 물결

 

 

 

동대문 사거리에서

 

마주한 총성소리

 

하교 길에 만난 함성은

 

잔설(殘雪)처럼 남아 있는데

 

 

 

역사는 흐르고

 

맑고 푸른 하늘 시름으로 다가 와

 

깊어지는 4월의 여운(餘韻)

 

그들은 말이 없고

 

 

 

4.19탑은 여여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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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의 장이 흐르는 4.19 혁명의 초석이 된곳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우리 국민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다시 일어서는퍼포먼스가 이루어지는곳
정의가 살아 숨쉬는곳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지고 구현해야 하는 민주주의
뜨거운 피들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광장에
잘 보고 갑니다
역사는 살아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귀한 소재 앞에서 희망을 엿보게 합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총성과 함성이 잔잔히 깔려있는 4월,
그들의 한을 달래듯 지상의 꽃들이 그 영혼을 달래고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강영준님의 댓글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사는 흐르고
맑고 푸른 하늘 시름으로 다가 와
깊어지는 4월의 여운(餘韻)
그들은 말이 없고~"

지금도 도처에 함성이 넘치는데
그 울림이 영 딴판인 것이 서글퍼집니다.
이정순 님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느껴보려고
수굿해지는 마음으로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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