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지수 업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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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546회 작성일 2007-02-09 14:21본문
淸 岩 琴 東 建
잠에서 깨어나면
온기 가득한 밥 지어 기다리는
아내가 함께 있어
일터로 향하는 목적이 있기에
땀 한 방울이라도 흘리며
일 할 수 있는 직장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걸 죽 한 고깃국이 아니라도
포크에 칼 질 하는
양식이 아니라도
푸성귀 된장찌개 차림 상에
둘러앉아 달그락 쨍 숟가락
부디 치며 마주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칼날 주름 잡힌 신사복은 아니지만
작업복 차림에 반겨주며
찻잔 곁들일 수 있는 벗이 있기에
질그릇처럼 온화한
부모님이 건재함에
오늘도 행복지수는 업(up)입니다
2007 / 02 / 09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에고~~ 뜬구름 같은 시를 올리고 나서 금동건 시인님의 화끈한 삶의 냄새가 풍기는 멋진 시를 읽고 나니 저까지 행복지수 업입니다.. 늘 따뜻한 정이 넘치는 시를 감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매일 행복하세요..
최경용님의 댓글
최경용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진정한 행복, 소박한행복, up되는 행복
금동건 시인님이 전해주는 행복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행복지수 업 만큼 생활의 활력소가 있을까 합니다. 행복지수가 UP이 되면 엔돌핀이 생산되고 몸에 기초대사가 향상되고 면역력이 강화되니 이 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조선간장의 구수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 할 수 있는 직장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
깊은 동감을 느끼며 중년의 행복지수가 아닐까 합니다.
일로부터 생성 되어지는 행복은 가정의 행복을 책임져 주니 말입니다.
일은 시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창작하는 오늘이 늘 새로와야 하니 말입니다.
변함없는 선생님의 미소가 떠오르는 이 시간입니다.
행복하십시요^^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아름다운 마음을 잘 읽고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이 있기에 가까이서 행복을 정의해 주시는 금동건 시인님.
가슴으로 전해주는 감동의 글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