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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法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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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707회 작성일 2016-10-26 20:32

본문

 
시간의 法則

새벽의 시간은 가지 않는 시간이다.
단지 흐르는 시간일 뿐
입안 치아사이 입 열 때 마다
바람은 새어나갔다 들어와 담을 이룬다.
새벽의 두 눈은 언제 어디서나
무거운 달을 달고 흐르는 구름을 맞이한다.
대낮 태양 피해 두 눈 부릅뜬 바람과 함께
달리는 시간은 눈동자에 멈추어 선다.
갈 수 없는 인도 갠지스 강 바람이 몸속으로 들어온다.
불현듯 마주친 개인사정으로
사람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시간을 죽이고 있다.
걸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앉아있는 사람이 있다.
수시로 물걸레질만 하는 끈적이는 식탁은 겉으로 봐선 모른다.
손으로 만져보면 알 수 있지만 시간은 손으로 감지할 수 없다.
높은 곳 바라보이는 광장 있으면 건너편 차도도 불빛 반짝인다.
흐르는 나무에 시간을 묶고 갠지스 강가에 흐르는
시간의 法則을 배우려 두 눈 밝힌 차량을 바라본다.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두렵다.
마주치는 얼굴에 놀란 두 눈 차량 행렬은 멈춰 섰지만
두 눈 밝히고 있다.
시간의 시계는 오른쪽으로 도는 초심과 분침 · 시침이 있다.
초심은 바람이고 분침은 비이고 시침은 눈이다.
인도 갠지스 강은 시계의 시간이 거꾸로 돌아 바람과 비와 눈이 없다.
있는 것은 바람과 비와 눈이 섞인 시간의 아들인 하늘만이 있다.
시간은 냄새가 전혀 나지 않지만
갠지스 강가 시간에는 향긋한 냄새가 난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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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은 그래도 돌고있습니다
억만년의 광년을 돌아 현재
이시간을 과거로 돌려세우고 있지요
미래와 현재와 과거를
우주의 흐름을 따라 인생 또한
그렇게 모든것을 돌아 흘러가는것을
잘보고갑니다
고맙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이 흘러가듯 시간의 파도는 넘실거리며 허공을 밀고 있지요
생과 사, 빛과 어둠의 공간처럼 무한 반복을 통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주 만물이 이과정을 통해 변화를 도모하며 다시금 창조하는 것이
시간의 법칙이 아니올련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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