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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꽃雨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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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23회 작성일 2021-03-14 00:05

본문

비꽃雨花          -두번째 시집 중에서 -

詩香     박우영

 

가랑비 옷에 젖어 툭툭털고 쳐다보니

앙상한 가지들은 진주 가득 머금고

영롱한 빛을내는 비꽃이 아름다워

 

소리없는 가랑비에 우산도 쓰지않고

맨몸에 맺혀지는 가지마다 무색꽃

조롱조롱 매달린 비꽃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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