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생명의 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338회 작성일 2017-12-01 16:52

본문

 
생명의 피

생명에 물 타 마시면 붉은 피가 솟아난다
알래스카시계 시간 멈춰도 강에 막혀 바다로 넘쳐
흐르는 물결처럼 시간은 지나간다
못 미치는 힘에 겨워 나오는 사람 관찰한다
끊임없이 무감각 속 혀의 뿌리가 찾는 곳은 치아동굴
불안전한 마음 거두어 평지로 내몬다
어제의 휴식은 오늘의 피곤함을 불고와 새벽 맞이한다
두통은 어둠을 벗기어 머리인 채로 있다
하늘구름 멀리하고 두꺼운 쇠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불빛 밝기로 뒤덮지 못하는 하루의 시작은 끝이 없다
물과 피가 섞여 태양빛이 솟구친다
혀 닿는 횟수에 따라 동굴 입구 문 넓혀져
곰이 드나들고 깊숙이 밴 마늘 냄새 풍겨와
하고 싶은 말 입속에 파묻는다
평지로부터 들어올려 순환하는 피
지나간 공간에 확인하는 0 표시를 한다.
빛 보다 밝음으로 나타나는 아침
머리 맴돈 생각 여우 꼬리에 다 달아
밝아오는 저편
균형 잡히지 못한 몸 추스르다
생명의 피에 도달할 비상연락망 번호 숫자
적어야 하는 시간 온몸에 피가 감돈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8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
이 세상에 없는 것들 댓글+ 4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3 2014-07-12 0
189
아버지와 같은 白石을 그리며 댓글+ 5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9 2015-01-10 0
188
4月 끝날 칼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2015-06-16 0
187
2015년도 문학지도사 출제기준 공고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2015-10-13 0
186
The Boxer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1 2016-01-17 0
185
하늘을 상상해 봐요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9 2016-03-29 0
184
10월의 합창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2 2016-07-05 0
183
그리운 사람에게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9 2016-09-17 0
182
항온항습실(恒溫恒濕室)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8 2016-12-07 0
181
손톱 위 발톱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4 2017-02-01 0
180
흐르는 강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65 2017-05-20 0
179
공복 그 끝나간 자국 댓글+ 3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92 2017-09-16 0
열람중
생명의 피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2017-12-01 0
177
인장(印章)의 길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4 2020-04-13 1
176
끝없는 강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5 2020-08-03 1
175
우리 동네 소나무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0 2020-12-07 1
174
콩 콩 콩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2021-10-26 1
173
2절 있는 불청객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2 2020-04-13 1
172
구두 신은 양말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2020-08-03 1
171
횡설수설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5 2020-12-07 1
170
이 빠진 廣場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1 2020-08-03 1
169
혀끝의 원칙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2021-01-22 1
168
점등하는 소등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9 2011-02-26 1
167
잠복근무 댓글+ 2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3 2011-07-20 1
166
전쟁과 평화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2 2020-04-27 1
165
가을장마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 2020-08-11 1
164
한강변이 보이는 고층아파트에 살고 싶다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2 2021-01-22 1
163
생활 속의 발견 <3> 있는 힘껏 사는 힘을 다해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2009-04-17 1
162
명동(明洞)의 참새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5 2020-04-27 1
161
달래야, 감태야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6 2020-08-11 1
160
정원이 있는 벽화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2021-01-22 1
159
쑥부쟁이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2009-04-22 1
158
서울 지하철(2009호) 2호선 삼성역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8 2009-07-18 1
157
명동성당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0 2020-04-27 1
156
유쾌한 바이러스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2020-08-11 1
155
고정 틀에 쌓인 찌꺼기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1 2021-02-24 1
154
명동(明洞), 그리고 지렁이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9 2020-05-07 1
153
그 길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7 2020-09-19 1
152
물집의 크기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2021-02-24 1
151
가슴 철렁 내려않는 전설 댓글+ 1개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2009-07-27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