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주)
생산관리 4부에 근무하는 김현수씨가 최근 세번째 시집 <심해로 돌아간 고래>(사진)를 펴냈다.
시집에는 표제시인 ‘심해로 돌아간 고래’를 비롯해 ‘
그림자 따라하네’ ‘
봄맞이 대청소 하다’ ‘꿈에 대하여’ ‘오죽헌에서’ 등의
시가 4부에 걸쳐 120여 편 수록됐다. 김 시인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월간 <시사문단>에 연재한 시를 묶어 책으로 냈다.
손근호 월간 <시사문단> 발행인은 해설을 통해서 “김현수 시인은 울산이 낳은 시인이다. 그래서인지 지역과 관련 깊은 고래를 소재로 삼은 듯하다. 김 시인의 시 ‘심해로 돌아간 고래’에서는 고래의 역동성이 마치
다큐멘터리 같이 생생하고 함축적으로 표현돼 있다”고 말했다.
시집을 낸 김현수씨는 “본인의 짧은 인생의 한 단면의 소견을
무지로 표현한 것일뿐
영혼의 목마른
생명들을 구하는 말들을 드러내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시인 김씨는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2008년 월간 <시가문단>으로 등단했다.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울산문인협회, 울산시인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4회 빈여백동인
문학상, 제8회 시사문단문학상, 제6회 북한강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퇴근하는 길> <
고무로 만든 자동차임>이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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