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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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혼자서
康 城
마호병의
뜨거운 물
커피 가루에 부어
한 잔의 블랙커피를 만들었다.
잠시
향을 즐겨
뜨거움이 따뜻함으로
한 모금 한 모금씩 삼켜 본다.
김이
모락모락
뜨거움 가시어
거듭 마시니 커피는 비어간다.
언젠가
섰던 詩에
인생은 그릇과
같은 것이라 했던 기억이 난다.
커피잔이
인생이라면
잔 안의 커피는
나에게 주어진 세월과 같구나.
남과 같이
부어준 세월을
철없는 시절은 맛 모르고
청년에 이르러 무분별로 마시었다.
인생
旅路의
잔 안을 보니
마셔야 할 커피 얼마 남지 않았다.
식어 얼마
없는 커피지만
나는 혼자 즐기어
감사의 마음으로 음미하며 마신다.
康 城
마호병의
뜨거운 물
커피 가루에 부어
한 잔의 블랙커피를 만들었다.
잠시
향을 즐겨
뜨거움이 따뜻함으로
한 모금 한 모금씩 삼켜 본다.
김이
모락모락
뜨거움 가시어
거듭 마시니 커피는 비어간다.
언젠가
섰던 詩에
인생은 그릇과
같은 것이라 했던 기억이 난다.
커피잔이
인생이라면
잔 안의 커피는
나에게 주어진 세월과 같구나.
남과 같이
부어준 세월을
철없는 시절은 맛 모르고
청년에 이르러 무분별로 마시었다.
인생
旅路의
잔 안을 보니
마셔야 할 커피 얼마 남지 않았다.
식어 얼마
없는 커피지만
나는 혼자 즐기어
감사의 마음으로 음미하며 마신다.
추천2
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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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세월을 마시고 있습니다.
마실수록 줄어드는 커피가, 세월이....
똑똑 부러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도 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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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시입니다. 목원진 시인님, 이제 시작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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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마들어 마시는 커피의 맛은 어떤 맛일까?
무척이나 궁금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가 마실 분량의 커피는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철학적 해석을 해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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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잔속의 커피와 같다" 는 말씀, 가슴에 와닿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 깊은 진리를 보여주시니 마음으로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