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무언의 표현
페이지 정보
작성자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ks/ksusumu58.gif)
![](http://mundan.cafe24.com/gnuboard/skin/board/hp5_basic14/img/btn_email.gif)
본문
주고받는 무언의 표현
康 城
중년 이상이라 하여
주름이 늘었을지라도
꺼려하지 아니합니다.
사랑의 차이는 없습니다.
뻔쩍이지 않고 수수하여
톡톡 튀는 사랑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조용히 불태워 갑니다.
흰머리 하나 둘
블록 렌즈로 책을 읽고
안경 너머 그 모습에 만족하며
말은 적으나 속으로 빙그레하는
하루에 몇 번이고 매달려
사랑한다는 말 없으나
비판하고 못 믿어 하는
어리석음은 토로하지 않습니다.
헛기침이 무엇을 찾고
눈 두는 곳 손가는 곳에
지금 하려하는 것을 알고
"예 여기 있어요." 하면
고맙다는 말 대신 미소하며
어진 눈 보아 조금 끄덕합니다.
말없이
주고받는 무언의 표현이나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 품습니다.
康 城
중년 이상이라 하여
주름이 늘었을지라도
꺼려하지 아니합니다.
사랑의 차이는 없습니다.
뻔쩍이지 않고 수수하여
톡톡 튀는 사랑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조용히 불태워 갑니다.
흰머리 하나 둘
블록 렌즈로 책을 읽고
안경 너머 그 모습에 만족하며
말은 적으나 속으로 빙그레하는
하루에 몇 번이고 매달려
사랑한다는 말 없으나
비판하고 못 믿어 하는
어리석음은 토로하지 않습니다.
헛기침이 무엇을 찾고
눈 두는 곳 손가는 곳에
지금 하려하는 것을 알고
"예 여기 있어요." 하면
고맙다는 말 대신 미소하며
어진 눈 보아 조금 끄덕합니다.
말없이
주고받는 무언의 표현이나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 품습니다.
추천3
댓글목록
홍갑선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ga/gapsunhong.gif)
목원진 시인님 아주 좋습니다,
이른 아침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고 상쾌해지는 듯한 시입니다,
감사히 감상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김성재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sk/skim0924.gif)
오손도손한 정겨우신 모습이 떠오릅니다.
사랑은 하는 법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이겠지요.
실천하는 사랑만큼 뜨거운 사랑이 어디 있겠습니까.
늘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http://mundan.cafe24.com/gnuboard/data/member/aa/aaalak.gif)
대단하십니다
그렇게 살수만 있다면
저도 꼭 실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