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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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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38회 작성일 2007-02-26 10:07

본문

사랑의 복수


                                                                                                        이 월란


지난 2월 12일 오후 6시 44분

솔렉시 소재 트롤리 스퀘어 샤핑몰 서쪽 주차장에

트렌치 코트를 입고 검은 배낭을 맨 한 소년이 차에서 내렸다

그는 몰의 서쪽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마주친 두 명을 향해

배낭에서 꺼낸 샷건과 3.8 구경 권총을 쏜 뒤 곧바로 몰내로 들어갔다

복도에서 또 한 명의 여성을 쓰러뜨리고

선물가게에 들어가 세 명을 차례로 넘어뜨렸다

돌아서 나와 유아복 상점에서 나오던 모녀에게 다시 총을 난사했다

단 6분 사이에 15세에서 53세 사이의 5명의 목숨을 앗았고

4명의 중상자를 낸 후 출동한 경찰과 대치 중 사살되었다



술래이만 텔로비치라는 18세의 이 소년은 보스니아 출신으로

1993년 세르비아계 군인들의 공격으로 네 살 때 어머니를 따라 자신의 집에서

맨발로 도망친 후 1998년 까지 보스니아에서 망명생활을 하다가

미국으로 온 피난민이었다

그가 머물던 1995년 보스니아에선, 전 유고슬라비아의 지도자인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를

지지하는 세르비아계 군인들이 무려 8000명이 넘는 무슬린 남성들을 죽였다

세계 제2차 대전 후 가장 잔혹한 대량학살로 기억되고 있다



다운타운의 동쪽에 위치한 트롤리 스퀘어 샤핑몰은 1908년에 세워진 전차차고를

개조한 건물로 비교적 번화한 곳이다. 나도 가끔 들리는 곳이라, 그 시간에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그의 배낭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는 총알은 나의 가슴에 박혔을 것이고

나의 피붙이가 피를 흘리며 쓰러졌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어이없이 딸을 잃고, 아버지를 잃고, 형제자매를 잃은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은

무슨 운명의 장난이란 말인가. 타인의 목숨은 신문지상의 몇 줄의 기사로 마감되어져도

그만인 세상이 되어버린지 오래다.



불특정다수를 향한 범죄자들은 거의 정신질환자이거나 마약 등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상태로 진단받기 일쑤이다. 하지만 난 그 소년에게서 “고갈되어버린 사랑”을 본다.

누구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다고 하던가. 누구나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고 하던가.

우리 안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고갈되어 가슴 밑바닥이 긁히게 되면 우린 주저없이

금수(禽獸)가 된다.

되는 일은 하나 없고 세상이 다 등을 돌린 기분일 때 눈에 보이는 사람들은 쉽게

적(敵)으로 다가온다. 모두가 원망의 대상이며 모두가 저주의 대상으로 둔갑해 버린다.

사랑의 고갈은 절망에 던져진 한 인간에게 그 어떤 자유의 기회도 부여하지 않는다.

체념과 막다른 골목을 더욱 절박하게 새겨줄 뿐이다.

외형적으로 보이는 그 어린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의 질곡이 남겨주었을 상처보다,

그가 배낭에 총탄을 가득 채우듯 마음 가득 채웠을 빗장들이 그의 손에 닿기 전에

어느 누구 한 사람이라도 그에게 사랑을 심어주었었다면......



내 짧지 않은 삶을 돌아보건데, 누구에겐가 사랑받고 있다고 느껴질 때만큼 미치도록

행복했던 적은 없었다. 누구에겐가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될 때보다 더 짙은 환희에

쌓였던 적은 없었다. 밥 숟가락 놓고 나면 사랑받고 싶고 인정 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이 아니던가.

섬세한 사랑의 가닥들을 하나 둘 놓쳐갈 때 우린 척박한 빈들에 심어진 허수아비가

될 뿐이지 않던가.



지금 이 땅이 그가 네 살이란 어린나이에 맨발로 도망쳐야 했던 그 지옥의 땅이 아닌 이상,

8000명의 피가 강이 되어 넘쳤을 그 보스니아 땅이 아닌 이상,

누구나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고난과 좌절을 풀어나가는

방법의 미숙함이 저지른 만행이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그를 줄곧 외면해왔을

사랑의 손길이 아쉬울 뿐이다.

고갈되어버린 사랑의 복수가 섬뜩할 뿐이다.

                                                                                                            2007.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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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한국말을 미국에 사시면서. 잊을만한 한국어를 참으로 잘 쓰십니다. 참으로 글 잘쓰는게 어려운 것인데 합니다. 일본에 사시는 목원진 시인님과 김옥자 시인님과 외국에 사시는 분들의 글을 뵐 때 마다. 송구스럽게. 느끼는 점은 저는 한국에 사는 원어민인데 글 쓰는 것을 보면 제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한국말을 잘 모르는 사람 같다는 착각을 가끔 합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주는 세상

              목원진

우리는  이웃에 그리 사랑을
깊이 주지 않고 지나고 있습니다.
많은 이웃이 우리와는 
관계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같이 잘 살기를 원합니다.
남이라 가까이하지 않던 어떤 날
인연이 있어 서로 알게 되어 갈 것입니다.
가까운 이웃으로 시작 합니다.

넓은 세상에서 아는 이웃이
늘어 가는 것은 힘이 되고 기쁨이 됩니다.
그로부터 그들과 사랑 나누며 
사이 좋게 사귀어 가면

세상의 어지러운 오해와
곡해를 풀고 더 사이 좋은 이웃과 이웃이
한 대 하여 같은 사랑 함이
즐거운 희망으로 향하여 갈 것입니다.

그대 한 사람의 주는
사랑은 적지만,
이웃과 이웃이
그 아름다움을 번지면,

파문은 넓게 펼쳐 갑니다.
이윽고 많은 이웃과 같이 하는
싸움 없는 사랑이 주는 세상, 평화의
지구 마을로 변하여 가는 것이겠습니다.
,,,,,,,,,,,,,,,,,,,,,,,,,,,,,,,,,,,,,,,,,,,,,,,,,,,,,,,,,,,,,,,,,,,,,,,,,,,,,,,,,,,,,,,,,
이글은 이전에 다른 타이틀로 올렸던 것을
오늘 이월란 시이님의<사랑의 복수>를 보아
이 글을 일부 수정하여 답글로 올리고 있습니다.
흉탄에 쓰러진 분들의 명복과 부상한 사람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의 내용에 많이 가슴아파 하며 원래 미 합중국이란 나라, 복잡한 나라 아닙니까
총기 규제를 해서 법으로 소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워낙 다민족 사회로 이루어진 나라라서...
가끔 TV에서 그곳 학교내 총기 소식을 접하며 경악 합니다만,
저도 1980년 최 전방 판문점 근처 DMZ에서 카투사 (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 미국군에
증강된 파견된 한국군이란 뜻 1950년 한국전 때 맥아더 장군에 의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창설,
많은 경험이 있는 바 무엇보다 미군도 다민족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영내에서 무척 많이 싸웠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소국이면서도 약소민족이라서 울분을 참으며 군생활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그 양놈 친구들이 얼마나 보고싶은지 모르겠네요 이월난 시인님 밖에 외출할 때 늘 조심하소서,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너무남을 사랑하지못하고있다
사람은누구나 태어나서 사랑을 받을권리가있다
사회적 욕구불만으로 일어나는 범죄가 너무 많습니다
불우한 사람 일수럭 더많은 사랑을 베풀어야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냉정한 말보다 친절한 말 한마디가
힘들고 소외받는 이에게는 가슴적시는
사랑이 아닌가.. 합니다.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말을 부드럽게 할 수 있겠지요
노력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온 세상에 자비와 광명이 충만하기를...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시인님>.... 어릴 때 떠나오지 않은 이상, 한국어를 잊을 순 없겠죠.. 하지만 기가 막힌건, 영어는 짧지 않은 시간에 한계에 부딪혀버리고, 좀 고상한 한국말들은 애써 찾지 않으면 생각이 나질 않더군요.. 특히 한자어들요.. 한국사람은 한국에 사는게 제일 행복한 건가봅니다..
<목원진 시인님>.... 지나쳐버리기 쉬운 이웃에게 던지는 사랑의 작은 파문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시인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사랑의 도미노 효과는 그래서 기막힌 거라고 생각합니다.
<홍갑선 시인님>.... 카투사에서 근무하셨군요. 말씀대로 정말 복잡한 나라죠.. 여기도 인종차별.. 보이지 않게 많답니다. 감당하며 살아야죠. 밖에 나가기가 싫네요.. 정말.
<김영배 시인님>.....옆을 돌아볼 여유를 갖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반성하게 되더군요..
<박태원 시인님>.....친절한 말 한마디.. 정말 큰 위안이 될 때 있답니다. 저도 요즘은 마음의 여유를 더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 자꾸만 돌아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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