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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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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1,570회 작성일 2007-07-12 10:21

본문

선물


                                                  이 월란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은 날, 종일 눈물이 났다
결코 예기치 않은 선물이었음에
베푸는 이에게 자꾸만 미안해져서
그런 선물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나를 알기에
이렇게 행복하게 비참해지는 날은
꼭 그 날 같다

<지금 이 순간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자신하시는 분 손들어 보세요>
난 손을 들었었다
<선물은 그런거야. 자격을 따지지 않지.
말 그대로 거저 받는거야. 구원의 선물은.....>

내가 눈 맑은 아이들에게
맑지 못한 눈으로 말해 주었던 것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랑 앞에서
자격 없는 두 손으로 아연히 받아든 선물 앞에서

나의 오른팔이 영원히 기억 할 바로 그 날

                                              2007.7.11


(저의 시집 출간 소식을 접하신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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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멋있는 선물 받으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자격 없는 두 손으로 아연히 받으신 선물 앞에서>
하셨으나, 자격 있어 두 손으로 당연히 받으신 시인님!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랑으로 충만한 사람은 인고(忍苦)의 세월이 두렵지 않습니다.
훈풍이 불어 오면 굳은 각질을 깨고 생명을 키워 낼 씨앗이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란 고뇌의 세월을 안고 향내나는 영마루를 넘어가는 일입니다.
좋은 시집으로 출간되어 세상에 첫선을 보이기를 기원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뜻하지 않은 선물
저는 아이들에게
떼 쓸 때마다 저에게 뽀뽀를 하라고 합니다
오늘도 얼마나 선물을 많이 받았는지
저는 올해를 마치면
다른 학교로 가지고(4년마다 이동)
정을 주지 않으려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나중에 떠날 때
떠나서 이것들
그리우면 어찌할까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중한 선물 받으심에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출간하실 시집이 순조롭게 제작되어 폭 넓은 호평을 받으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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