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갇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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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900회 작성일 2007-08-15 11:22본문
이 월란
몸 밖에 음원이 없는데도
내내 귀울음이 그치지 않아
이명증에 걸린 난
하루의 어느 한 지점에서
뇌성마비의 병동을 꼭 거쳐야 하고
밥 먹고 세포분열만 일삼는 홑세포 인간
여기도
저기도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웅성웅성 걸어다니는 너의 분신들
잡목 울창한 밀림 속
너의 뇌옥(牢獄)에서
미련 한 쌈 버리듯
철침되어 찔러오는 햇살 한줄기
G현의 비브라토로 가슴의
오선지에 떨어져 쌓이는
빛의 무덤
2007.8.14
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갇힘이 아름다움으로 가는 길이길 바랍니다.
사랑의 열병처럼...
건강하십시오.
오늘 하루만이라도 뇌성마비의 병동 거치지 말고...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뇌성마비_ 신체가 갇혀있는 그 증상이라면
자폐라는 병명으로
하루 만이라도
그대 생각이라는 유리병에 갇혀
온 시간을 바치는 그런 병동에 있지요.
오늘 하루만은^*^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우러란시인님 잘 계시지요~
시사문단 사랑 열정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여기도
저기도
이쪽에서도
저쪽에서도
웅성웅성 걸어다니는 너의 분신들
그 분신~~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아름다운 시향 머무르다 갑니다
건필하소서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에게 갇혀서 듣고 마지막 보는 형상이 빛의 무덤으로 다가오지만 새로운 햇살이 비쳐만 옵니다.
`너에게 갇혀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너에게 갇혀서' 저에게는 아름답게 다가오는 시입니다.
갇힐 수 있는 '너'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생각하며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 봅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시인님이 계신 곳도 비가 많이 오나요? 많이 오면 꼭 우산 챙겨서 다니세요.
늘 창작의 열정이 남다른 시인님께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할게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을 가두어 둘것이 그래도 있다니요,ㅎㅎ
감히 이월란 시인님을......
늘, 자유분방(?)하신 시상에 놀라고 있는데요
햇볕 한줄기 희망으로 다가오네요, 건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