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망 (未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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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9건 조회 987회 작성일 2007-10-04 11:57본문
이 월란
가슴화면 스치던
무심한 커서
익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얼어붙은 두 발
움직이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서
깜빡
깜빡
깜빡
2007.10.3
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컴퓨터 앞에 앉아 생활하는 현대의 일상속에서도
우리같은 범인의 눈엔 들지않는 커서의 깜빡거림을 지나치지 않고
시심으로 풀어내시는 월란시인님의 혜안이 부럽기만 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놈의 바이러스!
가슴 답답하시지요!
아름다운 시심도
깜박 깜박 했지요!
다 잊고 건강, 행복하세요
주신글 즐감 했습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깜빡 깜빡
성질 나지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엇을 그리 잊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상실이 안타까우신가요?
컴퓨터 바이러스가 사람보다 더 낫네요.
시향이 깊습니다. 아름다워요.
제가 특히 짧은 시를 좋아해서 느끼는 것은 아닐 겁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Lose its way.....wander off the track......wanderer
Thank you for your great poem....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이러스는 생명에만
기생 하나 했더니 요즈음엔
조립된 상자에도 보이지 않는
마음에까지 영역을 널리나 봅니다.
그러나 면역을 얻으시어 더 굳건하소서...,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잊지 못하거나 잊을 수 없어 찬 바람 부는 거리에 나서봅니다.
움직이는 발 멈춰서고 그 자리에 바람은 불어와 바람 소리 울려옵니다.
올리신 글월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되지 않는 글을 보며
눈꺼풀만 깜박깜박거리는
저의 모습이 떠오르는 군요
깜박깜박이는 것은 별 만이 아니기에
아름답지 않을 수도 있음을
아는 나이가 그렇게 되어가고 있네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
참으로 재미있는 표현이십니다.
역시 이월란 시인님 답습니다.ㅎㅎㅎ
건안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