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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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67회 작성일 2006-05-11 16:48본문
물망초
목원진
어느 곳이 뿌리 내릴 자리던가
홀씨로 떨어진 곳 내 나라 아니었다.
해방이란 미명 아래 새 파란 꿈 싫고
거친 현해탄 파도 차고 넘어왔다
손바닥 형체이냐 달걀의 모양이냐
둥글고 오목한 사화산의 표 증 表 證이여
두둥실 푸른 들에 오름 떠 고운 곳에
아홉 살의 정기는 여기서 싹 트였다.
머리에 피도 안 말은 여린 소년엔
사람이 짐승보다 무서운 것을 보았다
조직된 폭력의 총칼 앞에
느낀 데로 생각을 주장한 사람은
남녀노소 제판 없이 살아 지고 말았다.
그 시체 아직도 어디에 있는지,
몰라 한에 찬 마음은, 언제나 물망초
목원진
어느 곳이 뿌리 내릴 자리던가
홀씨로 떨어진 곳 내 나라 아니었다.
해방이란 미명 아래 새 파란 꿈 싫고
거친 현해탄 파도 차고 넘어왔다
손바닥 형체이냐 달걀의 모양이냐
둥글고 오목한 사화산의 표 증 表 證이여
두둥실 푸른 들에 오름 떠 고운 곳에
아홉 살의 정기는 여기서 싹 트였다.
머리에 피도 안 말은 여린 소년엔
사람이 짐승보다 무서운 것을 보았다
조직된 폭력의 총칼 앞에
느낀 데로 생각을 주장한 사람은
남녀노소 제판 없이 살아 지고 말았다.
그 시체 아직도 어디에 있는지,
몰라 한에 찬 마음은, 언제나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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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땅에서 사라저간 억울한 생명들이 지금도 나를 잊지 말아달라고 우리들을 응시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늘~~건안 하시길 빕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ㅠ.ㅠ